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모든 금속 제품의 세세한 디자인과 미려한 마감은 금형(metalic mold) 가공으로 완성된다. 금형은 금속 소재 제품의 형상을 만드는 성형용 틀로, 기계산업의 발달과 고품위 마감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로 점점 높은 수준의 금형 가공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정교한 금형 가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금형 제작에 쓰이는 평판 소재인 금형용 플레이트에 있다. 그리고 신진에스코와 포스코는 2014년부터 지속해 온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바로 이 고급형 금형용 플레이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진에스코와 포스코의 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방위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포스코 뉴스룸에서 정리해 봤다.
┃획기적인 절단 기술로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이전까지 금형 플레이트 제작을 위한 소재 절단 시장에는 별다른 기술도 이렇다 할 전문업체도 없었다. 대부분 중소 유통업체에서 산소절단 방식으로 소재를 공급해 왔다. 이런 시장에 포스코와 신진에스코가 공동 개발한 원형 톱(Circular Saw)을 사용한 기계식 고속절단 가공기술은 금형 플레이트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산소 절단 방식은 절단면이 거칠고 표면에 발생한 열경화 현상 때문에 추가 풀림처리와 거친 표면을 깎아내는 작업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플레이트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와 신진에스코는 공동개발한 기계 절단 방식으로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한 번에 해결했다. 기본적으로 열에 의한 경화 현상 없이 정교하게 절단이 가능한 기계 절단 방식은 추가 표면 처리 공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미려한 마감뿐만 아니라 공정 단축 및 소재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저가 중국산 No! 월드베스트 포스코 후판으로 퀄리티 UP!
국내 금형 플레이트 시장의 고급화가 더딘 이유는 전문 기술 부재 외에도 저가의 중국산 수입 후판이 금형용 플레이트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우수한 가공 기술이라도 플레이트의 소재가 되는 후판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면 최종 제품의 미세한 디자인 디테일을 높은 완성도로 찍어내기 어렵다. 100% 포스코 후판 제품을 쓰고 있는 신진에스코는 소재에서부터 타 금형 플레이트 제조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솔루션마케팅으로 신진에스코-포스코 ‘WIN-WIN’
기술협력부터 제품 마케팅 및 판매까지 신진에스코와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은 전방위로 전개됐다. 가장 중요하게는 오랜 기간의 기술협력으로 공동 개발한 후판 고속절단기 덕분에 금형용 플레이트의 고급화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후판 제조사인 포스코가 금형 플레이트 제조사와 직접 협력함으로써, 저품질의 값싼 중국산 수입 후판을 질 좋은 국내산 후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신진에스코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게 됐고, 포스코는 안정적인 후판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진에스코와 포스코는 앞으로도 더 공고한 협력관계를 계속해 2018년까지 금형용 플레이트향 후판 판매량 1만5천 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계 절단 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기술 사용료의 신규 수입처를 확보하고, 해외 사업 진출 등 신진에스코와 포스코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 크고 넓게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