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예술마을, 파주 헤이리!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이색 명소로 떠오르는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은 인류 역사와 함께 발달해온 시계와 칼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요. 시계와 칼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서 주재료인 철의 변천사도 함께 엿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드릴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 대해 바로 알아보시죠!
인류의 문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발명품, 시계와 칼! 지금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인데요. 시계는 매일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있고, 칼은 요리를 하거나 사무용품으로 사용되며 생활 전반에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죠.
시계와 칼의 주 재료는 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두 물품은 모습이 변화하고 기능이 발전하면서 철과의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데요.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철강 기술과 함께 발달한 정교한 시계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시간의 개념이 세워진 초기에는 해의 그림자를 이용한 해시계 혹은 물시계, 천체 시계 등 날씨의 변화와 천문학적 지식을 활용한 시계들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정확함에 있어서는 정교함이 떨어졌습니다.
그 후 추시계, 태엽시계, 손목시계 등 다양한 기계시계가 개발되었는데요. 인간은 시계의 휴대성을 높이고 더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해 고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해서 시계에 들어가는 부품이 더 정교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정교한 시간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고민은 새로운 제철 기술인 ‘도가니 제강법’을 탄생시켰습니다. 도가니 제강법을 개발한 벤저민 허츠먼은 시계 제작공이었는데요. 시계 속에 들어가는 부품 중 하나인 스프링의 성능에 대해 고민하다 도가니 제강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큰 도가니를 사용하여 쇳물을 녹이고 불순물을 쉽게 제거해 뛰어난 재질의 고급강을 제조할 수 있었던 도가니 제강법! 근대 제강법의 기초라 불리며 제강 사업의 혁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철을 이용한 시계 부품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데 도움이 되었고, 시계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정교한 시계를 있기까지 철강 기술의 발달이 큰 도움이 된 것이죠.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서는 기계시계가 한창 발전하고 있던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다양한 시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계 속에 들어가는 부품부터 제작 도구까지! 시계와 관련된 소중한 전시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콜럼버스의 초상화가 그려진 회중시계부터 아폴로 11호를 따라 달에 다녀왔던 시계까지! 흔히 볼 수 없었던 시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시계에 관련된 다양한 학습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계를 주제로 모빌과 아이디어 라벨을 만들어보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 ‘도와주세요, 캐비노티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고요.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배워보는 ‘시계 만들기’ 체험 학습은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교육 모두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중 사전에 전화 예약을 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칼을 통해 살펴보는 철의 무한 변신!
인류의 생존 도구로서 매우 중요한 칼! 석기 시대의 돌칼부터 철기시대의 검까지 인간의 첫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칼은 수많은 전쟁에서 사용되기도 한 무기인데요. 칼로 인해 수많은 문명이 사라지고 새로 태어나기도 했을 만큼 대단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철기시대 이후부터 대부분의 칼은 철로 만들어졌는데요. 문화에 따라 칼의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다양한 철의 변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는 이동진 박물관장이 직접 여행을 하며 수집한 아시아와 유럽, 중동지역의 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칼만 해도 500여 자루에 이릅니다. 대표적인 칼로 네팔 지역 구르카 족의 단검과 한때 인도 지역에서 채굴되었던 우츠강(woots steel)을 사용한 다마스쿠스 검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 지하에서는 실제 철을 녹여서 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체험해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합니다.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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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 매주 수요일~일요일, 10:00~18:00 (월,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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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성인 – 6,0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 –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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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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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31 – 949- 5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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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time-blade.com
못난이 유원지, 옛날 물건 박물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못난이 인형들! 파주에 가도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들과 분위기로 즐거운 과거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못난이 유원지’입니다.
못난이 유원지는 옛날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옛날 물건 박물관’이 유명한데요. 옛날 교과서와 교복은 물론 그 시대의 잡지, 인형, 담뱃갑 등 추억을 소환시키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추억의 장소인 전파사, 문구사, 이발소 등도 이곳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발 요금이 500원이었던 그 시절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놓았습니다.
특히 못난이 상회에 가면 학교 앞 문구점에서 살 수 있었던 간식거리나 장난감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요. 못난이 유원지에 방문해서 오랜만에 옛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여유롭게 책 읽고 싶다면,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출판 관련 업체들이 모여 있는 출판단지가 위치한 파주!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유럽의 도서관을 떠올리게 만드는 대도서관이 있습니다. 바로 높은 천장과 책장 가득 채워진 책들이 인상적인 ‘지혜의 숲’입니다.
‘지혜의 숲’에 있는 도서들은 일반인과 출판사를 통해 기증받은 도서들인데요. 따라서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는 도서관입니다. 총 3관으로 이뤄져 있는 이곳은 1관과 2관은 각각 오후 5시와 오후 8시에 문을 닫지만 3관은 24시간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기원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넓은 잔디밭에 펼쳐진 바람개비 사진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바로 ‘바람의 언덕’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랍니다. 다양한 빛깔을 뽐내며 돌아가는 3천여 개의 바람개비가 장관을 이룹니다.
평화누리공원은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고자 조성된 공원인데요. 때문에 공원 곳곳에는 분단의 아픔은 물론 통일을 기원하는 실향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리본이 가득 매달린 철조망과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의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원에는 통일을 염원하며 만들어진 통일기원 돌무지도 있는데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방문하여 함께 통일을 염원하고 돌아와도 좋겠네요!
시계와 칼을 통해 철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파주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주말 역사를 지닌 시계와 칼도 구경하고,
파주의 명소들도 방문해보러 떠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