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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펀딩 3편] 사람들의 시간을 담는 아티스트, 이로공작 이나래 대표!

[스틸펀딩 3편] 사람들의 시간을 담는 아티스트, 이로공작 이나래 대표!

2017/09/08

스틸펀딩 세 번째 이야기 사람들의 시간을 담는 아티스트 이로공장 이나래대표! 금속을 활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는 청년 아티스트를 만나보는 시간 스틸피플 코너의 '스틸펀딩' 그 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낮과 밤의 풍경이 다른 이태원 해방촌! 개성 넘치는 상점들과 예술가들이 자리 잡으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인데요. 이곳 남산 밑 해방촌 언덕에는 갤러리카페겸 작업실인 ‘이로공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로공작의 이나래 대표는 금속공예 여성 아티스트로, 주로 황동을 사용한 테이블 혹은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번 스틸펀딩 3편에서는 작품 활동을 통해 사용자의 시간까지 담아내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로공작 이나래 대표의 인터뷰를 담아 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시죠!

색다른 매력으로 해방촌을 물들이는 이로(異路)!

 

이로공작 이나래대표

이로공작 이나래 대표

Q. 안녕하세요, 브랜드 ‘이로(iiro)’와 ‘이로공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로공작의 이나래라고 합니다. 이로는 이로공작에서 제작되는 금속 소품들을 의미하며, 이로공작의 이름은 다를 이(異), 길 로(路)라는 한자를 사용해서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창작자들이 모인 공간’을 뜻합니다.

저희 이로공작에는 유화, 패브릭, 금속, 사진 등 여러 분야의 작가분들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제가 모집을 하기도 했고, 제가 원하는 묵직한 스타일의 작업을 하시는 분들께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여 이렇게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로공작 / 이로에서 제작한 페이퍼웨이트

△ 이미지 제공 – 이로공작 / 이로에서 제작한 페이퍼웨이트 (문진)

Q. 브랜드 ‘이로(iiro)’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금속공예와 더불어 산업디자인을 전공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품 활동을 하면서 디자인과 공예의 중간, 제품과 작품의 중간을 유지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공예스럽지도 않고, 너무 디자인적이지도 않은, 그런 물건들을 만들고 싶어서 이로(iiro)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로 외관

Q. 금속 공예가들이 모여있는 문래동, 을지로가 아닌 이태원 해방촌에 자리를 잡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우선 이태원 해방촌은 발전되는 속도가 많이 느려요. 그리고 저희 작업 공간이 위치한 곳이 언덕이라서 더욱 더디게 느껴지는데요.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과 작업하면서 천천히 변화하는 해방촌을 꿈꾸며 이곳에 자리잡았습니다.

브랜드 이로, 사용자의 시간까지 담아내다!

 

카페 고작

Q.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일까요? 개성 있는 카페가 많은 해방촌에서도 ‘카페 고작’은 굉장히 인기가 있는 곳이에요. 간단하게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피고작은 또 다른 작업자의 개념입니다. 커피 작업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 것인데요. 그 공간과 더불어 작업자들의 작품과 제품을 전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커피고작 내부 인테리어 사진

카페가 위치한 1층은 제가 직접 인테리어를 한 곳인데요. 더불어 지하 작업실이나 2층에서 제작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쥬얼리나 티스푼, 코스터와 같은 황동 소품, 그리고 이를 올려 놓을 수 있는 테이블 및 행거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쥬얼리나 티스푼, 코스터와 같은 황동 소품

Q. 황동 테이블부터 페이퍼 웨이트까지! 주로 황동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황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탔는지 아닌지에 따라 광택이나 표면의 색 등이 변하기 때문이죠. 황동으로 작업을 하면서 앞으로 이 물건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시간까지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로공작이나래대표작업하는모습

Q. 사용자의 시간까지 담았다. 멋진 말인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작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었을까요? 

제가 하는 작업이 대부분 제작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굳이 손꼽으라면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했던 작업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가는 큰 테이블의 상판을 제작하는 작업이었는데, 표면이나 텍스처 하나하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작업을 하시면서 힘든 점도 있을 실 것 같은데요.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워낙 큰 작업들을 하기 때문에 몸이 제일 힘들죠. 특히 마감 때요.

이로공작 작품

Q. 이나래 대표님이 생각하는 금속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희 이로의 키워드와 마찬가지로, 묵직함과 정교함이 금속의 매력인 것 같아요.

브랜드 이로가 가진 앞으로의 계획!

이나래대표

Q. 앞으로 이로가 가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저희 이로공작에는 커피 작업자들을 위한 공간인 ‘커피고작’이 있듯, 커피를 하시는 바리스타들도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키워드로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이나래대표 인터뷰 모습

Q. 이번에 포스코와의 작업으로 황동이 아닌 다른 금속을 활용해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작업을 잘 진행되고 계시나요? 

네, 황동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번에 포스코와 인연이 되면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소품을 만들어봤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서 선정되신 분들께 선물한다고 하니까 포스코 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스틸펀딩 3편을 통해 만나본 여성 아티스트,

이나래 대표의 이로공작 이야기 어떠셨나요?

 

스틸펀딩은 다음 시간에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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