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Talk에서는 STEEL(철강)은 물론 Science, Technology, Energy, Environment and Life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드립니다.
건축가를 꿈꾸며 이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다니! 오늘 질문을 보내준 친구는 앞으로 정말 좋은 건축가가 될 것 같네요. 그 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포스코 뉴스룸에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게요.
l 건축물은 우뚝 서 있는 ‘거인’
사람의 뼈는 몸 전체를 지지해주는 견고한 기둥과 같아요. 건축물도 사람과 같답니다. 몸집이 사람보다 훨씬 큰 우뚝 서 있는 ‘거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건축물에도 사람의 뼈처럼 몸을 지지해주는 기둥이 있는데, 바로 스틸이죠! 이름하여 ‘강건재’라고 하는 강철로 된 건설 자재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회사 빌딩, 학교 같은 건물은 물론 한강 다리나 도로까지 대부분의 건축물에 강건재가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 몸속의 뼈를 우리 눈으로는 직접 볼 수 없듯이, 건축물의 뼈대인 강건재는 대부분 건물 속에 있어서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자재로 꼽힌답니다.
서울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 바로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죠! 롯데월드타워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포스코 후판과 건축용 고성능 강재가 사용됐어요.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몸속에 있는 뼈를 볼 수 있듯이, 롯데월드타워도 엑스레이를 찍으면 건축물을 안전하고 튼튼하게 지탱해주는 포스코 스틸이 보이지 않을까요?
l 건축물도 외모에 신경 써요~
건축물이 몸이라면 외벽은 피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건축물이 수려한 외모를 갖도록 하기 위해 건축가들은 많은 고민을 한답니다. 건물 외벽을 반짝이는 유리나 멋진 석재로 장식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인데요. 최근에는 거친 외부환경에 강하고 미관이 수려한 스틸도 외벽 소재로 많이 쓰인답니다.
얼마 전 포스코가 펭수에게 지어준 펭숙소를 기억하시나요? 펭수 얼굴을 그대로 프린트한 펭숙소의 외벽이 바로 스틸로 만들어졌답니다. ‘포스아트(PosArt)’라고 하는 강판인데요. 스틸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인쇄를 한 강판인 포스아트는 대리석뿐만 아니라 나무, 패브릭 등 여러 소재의 무늬와 질감까지 실물과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고, 펭수 얼굴처럼 사진 파일만 있으면 무엇이든 인쇄할 수 있어요. 포스아트는 포스코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 제품으로, 지난해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스틸은 외벽뿐만 아니라 지붕에도 사용되고 있어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붕에 적용된 포스코 스테인리스강은 항공기 조종사들의 이착륙 시 눈부심 방지를 위해 반사율을 낮추면서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답니다.
l 건축물을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은?
사람 몸의 혈관은 산소를 몸 구석구석까지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죠? 우리 몸에 혈관과 신경이 있듯이, 건축물도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몸속에 보이지 않는 혈관과 신경을 갖고 있어요. 바로 수도관, 가스관과 같은 ‘배관’이에요.
건축물의 배관은 대부분 스틸로 만들어져 있어요. 만약 배관이 녹슬면 건물에 물이 새거나 가스 누출이 일어날 수 있고,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이 녹슨 수도관을 타고 흐르다 보면 붉은 녹물로 오염되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게 된답니다. 그래서 건물 배관에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사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오늘 질문을 보내준 친구는 물론 미래의 건축가를 꿈꾸는 친구들 모두 그 꿈을 이루어서 포스코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건물을 만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