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공장에 적용해 효과 검증키로··· 과학적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주력
포스코가 6월 24일 포항 본사에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개최했다.
포항과 광양을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과 김진일 사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 세이프티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 포스코가 6월 24일 ‘스마트 세이프티 아이디어 공유의 장’ 행사를 열고,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안전활동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김진석 포항행정섭외그룹] |
‘스마트 세이프티’란 안전활동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기술을 접목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현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포스코는 자기 주도의 안전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에 Io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세이프티 활동을 전 직원 참여 활동으로 정착시키고자 지난 3월 노경협의회 주관 아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3주에 걸친 공모전에는 총 1072건이 접수됐으며, 포스코는 그 중 12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해 이날 시상했다. 특히 상금은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이 노경협의회에 기부한 안전재해예방기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참석자들은 IoT기술 시연을 보고, 작업현장에 적용 시 바뀌는 제철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시청했다. 또한 대상 수상자 이강현 씨와 우수상 수상자 김병인·이제웅·최승호 씨의 아이디어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며 활발한 질의응답을 했다. IoT기술 적용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스스로 안전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 IoT기술 시연 장면. 센서가 설치된 밀폐공간(아크릴 박스)에서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를 통해 경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사진=김진석 포항행정섭외그룹] |
권오준 회장은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발생한다. 오늘 수상한 우수 아이디어를 현장에 잘 적용하면 위험상황에 놓인 직원들에게 경고를 보내 안전의식을 리마인드함으로써 재해 예방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 임직원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성숙한 안전문화로 발전시켜 POSCO the Great를 구현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직원 스스로가 중심이 되는 안전활동을 실천하고, 회사와 직원간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우 근로자위원 대표는 "스마트 세이프티 활동을 추진하면서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경협의회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 세이프티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 후 권오준 회장과 수상자 이강현 씨(대상), 이제웅·최승호·김병인 씨(우수상), 이대우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석 포항행정섭외그룹] |
포스코는 추후 스마트 세이프티 우수 아이디어 12건을 과제화해 시범공장을 선정,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직원들의 호응도와 효과 검증을 통해 성공 스토리로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전사에 확산함으로써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재해예방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과·공장장, 안전파트장을 대상으로 이날 행사를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 주관으로 동일하게 포항·광양제철소에서 각각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이다.
박예나 mela@posco.com
<자료=글로벌안전보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