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는 [숨은 포스코 찾기]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삶 속 곳곳에 숨어있는 포스코 스틸과 기술력, 기업시민 활동들을 찾아보았는데요. 공기만큼이나 늘 우리 곁에서 ‘당연하게’ 함께 하는 스틸. 그래서일까요, 사실 스틸은 꼭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모든 곳에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어떤 스틸을 마주하고 있을까요? [숨은 포스코 찾기] 마지막 편에서는 우리의 평범한 하루를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매트리스를 바꾼 뒤로 쭉 숙면에 성공하고 있다. 매트리스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스프링 아니겠는가. 역시 잠자리가 편안해야 양질의 잠을 잘 수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은 스마트폰 속 모닝 알람을 끄는 것. 언제부턴가 당연한 일상 속 습관이 되어버렸다. 출근 전 간단히 아침식사를 차려보았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우유를 꺼내 스테인리스 컵에 담고, 싱크대에서 과일을 닦아 믹서기에 갈았다. 간편하고 위생적인 데다 효율적이기까지 한 도구들 덕에 아침이 간편하다. 태블릿 PC 속 조간신문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해본다.
출근 준비를 위해 철제 서랍과 옷장에서 잘 정리해둔 옷을 꺼냈다.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고 하니 옷걸이에 걸어둔 가을용 외투를 꺼내본다. 나의 데일리 아이템인 시계와 ‘멋내기용’ 팔찌도 빼먹지 말자. 매서운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지퍼를 끝까지 잠그고 옷깃을 세운 다음 출근길에 나선다.
오늘 회사에서는 또 얼마나 다이내믹한 일이 벌어질까? 이른 아침부터 회사는 분주하다. 출입문을 빠르게 지나다니는 사람들부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거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는 사람들… 저마다 바삐 움직인다. 회의실과 사무실에서는 크고 작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벌써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들도 있다. 요즘엔 이처럼 오피스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디자인은 물론이고 환경과 효율성을 생각한 구조가 점점 눈에 띄는 듯하다. 이 많은 사람들과 책상, 의자, 설비들을 모두 담고 있는 커다랗고 역동적인 건물을 보고 있자니, 마치 빌딩이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업무 시간엔 필요한 것이 참 많다. 사실 예전엔 다이어리나 노트를 항시 들고 다녔지만, 요즘은 좀 많이 달라졌다. 이미지나 그래프, 문서나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태블릿 PC나 스마트 폰은 그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종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종이와 함께 스테이플러, 클립, 집게, 펜은 한 몸처럼 함께 움직여야 하고, 시력 보호를 위한 안경도 늘 곁에 두어야 한다.
‘칼퇴’를 하고 일찍 사무실을 나왔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자동차와 버스가 도로에 가득 찼다. 몹시 붐비는 서울 시내에서 내가 선택한 최적의 교통수단은 바로 자전거! 가끔 전동킥보드도 활용한다. 요리조리 곳곳의 휴지통들을 피해 다니기에도 딱 좋다. 완연한 가을로 저물면서 가로등이 일찌감치 켜졌다. 이 길을 따라 3번의 신호등만 건너면 한강에 도착한다.
겨울이 오기 전 한강에서 마지막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본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밤 풍경을 감상하기로 하고 벤치에 착석! 강 건너편 빌딩은 아직도 불이 환하다. 강과 강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위에는 전철이 지나고 그 밑으로 유람선이 하나 둘 지나간다. 오늘도 또 이렇게 나의 하루가 지나간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떤 것들을 보았나요? 아름답고 예쁜 것들을 눈에 많이 담으셨나요? 때때로 정말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기도 하고, 지나치기도 쉽죠. 스틸은 당신의 하루를 풍성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꼭 찾거나 의식하지 않아도 돼요. 스틸은 늘 곁에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