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들! 그들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은 ‘사람사람들’ 시리즈 10편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포스코 무역통상그룹에서 미주 지역의 통상 이슈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손보미 님을 만나봅니다.’있는 곳에 따라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서 있는 곳 모두가 참된 것이다’라는 뜻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어디서든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마음으로 행복을 찾는손보미 님의 이야기를함께 만나 보시죠! : )
喜 기쁠 희- 내 인생의 기뻤던 순간?
안녕하세요. 포스코 무역통상그룹에서 미주 지역의 통상 이슈 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손보미입니다. 평소 저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는 ‘있는 곳에 따라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서 있는 곳 모두가 참된 것이다’라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어디서든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떠올리며 행복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리로 승진을 했습니다. 첫 직장, 첫 승진··· 포스코에서 누리는 ‘처음’이기에 더욱 값지고 기뻤는데요. 실장님을 비롯해서 선후배, 해외에 계신 분들까지 모두 축하 인사를 전해주셔서 다시금 포스코에 소속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미술 작품이 빌딩 한 채 못지않은 가격에 팔렸다가 위작으로 판명 나기도 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를 제 전공인 법학과 연관시켜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에 5년 전쯤 관련 논문을 쓴 적이 있습니다. 관심 영역에 대해 법적인 관점에서 쟁점을 검토하고 제언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운 시간들이었는데요. 제 이름이 찍힌 논문 완제본이 나오던 날, 지인들과 함께 기념 파티를 했던 경험은 제 인생의 기뻤던 순간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勞 일할 로- 나의 일, 나를 말하는 물건은?
제가 속한 무역통상그룹은 반덤핑(Anti-Dumping), 반보조금(Anti-Subsidy) 조사 등 우리 회사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 각국에서의 ‘무역구제조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사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무역구제조치 대응을 위해서는 현업 부서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해외법인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각 부서의 입장과 목표가 조금씩 다르기에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조율하여 최상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일을 말하는 물건은 바로~ 지금까지 함께 일해온 사람들의 ‘명함 파일’입니다.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의 정부 부처 조사관부터 주요 고객사, 유능한 컨설턴트들까지. 그들의 명함을 차례로 넘기다 보면 제가 맡았던 조사 케이스마다 있었던 우여곡절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케이스가 종료된 후에도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愛 사랑할 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
사무실, 현장할 것 없이 두루 퍼져있는 입사 동기들이 회사생활에 많은 힘이 됩니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넉넉히 품어주는 동기들이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인데요. 서로를 잘 이해하는 만큼, 우울한 날엔 퇴근 후 맥주 한 잔 하며 부담 없이 맘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입사 5년 차가 되니 어느덧 엄마, 아빠가 돼, 동기들의 귀여운 2세 사진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꿀 재미! 이 자리를 빌려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올해 상반기 채용 때 모교로 채용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포스코 입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저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참석하였는데요. 시종 진지한 태도로 취업 상담에 임하는 후배들이 기특해서 저도 열의를 갖고 목이 잠기도록 상담을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국으로 방송되는 페이스북 라이브로 채용 Q&A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질문을 받으면서 ‘혹여 내가 초심을 잃지는 않았나’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樂 즐길 락- 내 인생의 즐거움, 내가 즐기는 취미활동은?
재즈, 인디 음악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어릴 때 가족과 캠핑을 갈 때면 아버지께서 기타 연주로 분위기를 돋우어 주곤 하셨는데요. 음악과 친숙한 집안 분위기 덕분에 여러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게 되었어요.
공연장을 자주 찾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문화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게 되었는데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문화예술 법 교수님, 뮤지션, 방송국 PD 그리고 웹툰 작가까지. 제가 누릴 수 없었던 자유로움과 다이내믹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자극과 에너지를 느끼기도 합니다.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와인을 제공하는 ‘멀티 와인바’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마치 음식과 와인을 매치하는 푸드 페어링처럼 말이죠. 맛과 멋을 즐기는 사람들과 풍성한 대화를 나누고, 또 마음에 드는 작품이나 음반을 사갈 수도 있는 소통 공간을 꿈꾸고 있어요. 나중에 와인 바를 오픈하게 되면 꼭 놀러와 주세요!
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의 이야기, 사람사람들! 열 번째 시간 어떠셨나요?
어디서나 늘 주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손보미 님의 꿈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Hello, 포스코 블로그는 다음 편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