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들! 그들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은 ‘사람사람들’ 시리즈 15편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타공인 행복전도사, 광양 에너지부 김용만 님을 만나보겠습니다.어딜 가나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오늘의 주인공! 김용만 님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시죠! : )
喜 기쁠 희- 내 인생의 기뻤던 순간?
안녕하세요. 광양 에너지부에서 동력 운전파트 및 UCC(Utility Control Center) 운전을 맡고 있는 김용만입니다. 제 좌우명은 ‘늘 생동감 있게 살자!’인데요. 웃음은 전염된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제가 먼저 생기 있는 얼굴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우리 모두 웃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스마일~J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은 작년에 특허 A등급을 취득한 날입니다. 3개월간 휴무일도 반납하며 ‘이동식 수위 검지 위험 경보 신호 전송 장치’를 개발했는데요. 업무와 병행하는 것이 버거워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포기란 없다. 하면 된다!’고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았지요. A등급을 받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그 기쁨이 배가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이었지요.
1991년 입사한 후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는데요. 2년 전 한 요양원에서 유난히 저를 예뻐해 주셨던 할머님을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친자식보다도 저에게 더 정이 간다며 두 손을 꼭 잡아주시는 할머님을 보면서, 부모님께 못다 한 효도를 어르신들께 대신 한 것 같아 매우 뜻깊고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삶의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勞 일할 로- 나의 일, 나를 말하는 물건은?
광양 에너지부 동력 섹션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27년 차가 됐는데요. 제가 맡고 있는 일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사용 공장에 원활히 배급해주는 것입니다.
또 순찰차를 타고 유틸리티 배관을 점검하는 업무도 하고 있지요. 부생가스는 사용 공장뿐만 아니라 사내 주택단지로도 공급되어 샤워실, 목욕탕, 주택단지 난방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늘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가스를 취급하기에 모든 소품들은 제 생명을 보호해주는 ‘동지’와도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장설비의 이상 유무에 대해 전달해주는 무전기에 보다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데요. 돌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지시를 전달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상호 연락체계 및 조치가 지연되기라도 하면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럴 땐 선배님들에게 배운 노하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시시때때로 후배들과 노하우를 나누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愛 사랑할 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
사내 ‘웃음치료 마술 동아리’에서 만난 광양 발전효율 향상 PJT팀의 방삼수 선배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선배님은 바쁜 업무 중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봉사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지역 봉사활동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여러모로 저에게 귀감이 되어주시며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선배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에 진학해 가족상담학을 공부했는데요. 가족의 따뜻한 응원이 있었기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묵묵히 지켜봐 주는 가족이 없었다면 늦은 나이에 석사모를 쓰는 영광은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樂 즐길 락- 내가 즐기는 취미활동은?
혼자 웃을 때 보다 여럿이 함께 웃으면 33배 더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요. 저는 ‘노래와 마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2008년 대한 가수협회 광양시 지부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소외계층을 찾아뵙고 기쁨과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광양시의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선샤인 가요제’ 무대에도 자주 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제9회 선샤인 가요제 때에는 행사 기획, 가수 섭외 등 페스티벌 준비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 기대치 않게 국회의원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3년 전 우연히 노부부 마술사의 공연을 보게 되면서 마술의 매력에 빠졌는데요. 봉사를 다니면서 노래와 율동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중, 마술을 접하면서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이 서툴던 시절에는 옷을 태우거나 화상을 입을 뻔한 적도 있었어요. 요즘에는 위험한 마술쇼는 지양하고 있지만, 마술에 전혀 관심이 없던 관객분들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흡입력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지요. 관심 있는 분이라면 취미로 조금씩 배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모든 인간이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웃음치료사, 마술지도사 레크리에이션,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일에 도전해왔는데요. 다음으로 도전할 목표는 바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하루 2~3시간씩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이론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때면 중마노인복지관과 광양 복지관을 찾아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사회복지사님들께 조언을 듣고 익히고 있습니다. 조만간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포스코패밀리의 이야기 시리즈, 사람사람들!
오늘은 열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김용만 님을 만나봤습니다.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웃음을 전하는
김용만 님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Hello, 포스코 블로그는 다음 편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