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신규 원료인 ‘철광석 브리켓’ 적용 방안 공동연구 추진
l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철광석 ‘펠렛’ 사용 및 품질 개선방안 검토
포스코가 11월 4일 브라질 원료공급사 발레(Vale)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신규 원료 적용 및 사용 개선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발레는 브라질 최대 원료 공급사로 포스코에 40년 이상 철광석 등 주요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원료인 철광석 브리켓 포스코 적용 방안 연구 △펠렛 사용 및 품질 개선방안 검토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양사가 함께 연구하기로 한 철광석 브리켓은 철광석 분광을 성형틀에 넣어 괴상화한 신규 원료로 소결광,괴광 및 펠렛 등 제선공정에 사용되는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광석 브리켓을 사용하게 될 경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소결공정 없이 고로에 직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주요 원료인 철광석 펠렛에 대해서도 양사 간의 협력을 시행하기로 했다. 발레는 전 세계 최대 펠렛 공급사로, 이번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펠렛 품질개선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양사 모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이다. 발레와 포스코가 함께 협력할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마르셀로 스피넬리(Marcello Spinelli) 발레 철광석 부문 사장은 “철강업과 광산업은 이미 탈탄소에 대응하기 위한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포스코와 함께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파리기후협약에 의거한 탈탄소 이행은 향후 세대에 기여할 매우 중요한 유산이며, 이를 위해 발레는 고품질의 원료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기술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발레 등 원료공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