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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지역 온난화, 곡물 생산 감소에 영향 미친다

북극지역 온난화, 곡물 생산 감소에 영향 미친다

2017/07/11

– 국종성 교수팀, 북극 온도 상승-식물 활동성 감소 간 상관관계 밝혀내

포스텍(총장 김도연) 연구팀이 북극의 온난화와 곡물
생산 감소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국종성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진수 씨는 공동교신저자인 정수종 중국남방과기대 교수와의 연구를 통해 북극의
온도 상승이 미국, 캐나다 지역의 식물 광합성 활동을 감소시켜 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 포스텍 연구팀이 북국의 온난화와 곡물 생산 감소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왼쪽부터 국종성 포스텍 교수, 환경공학부 박사과정 김진수 씨, 정수종 중국남방과기대 교수.

 

연구팀은 최근 30년간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북반구의 온도 상승이 북미 지역에서
한파를 유발한 사실을 확인했다. 북극 온난화가 심화된 해에는 그렇지 않은 해에
비해 북미지역의 곡물생산량이 1~4% 가량 줄었고, 일부 지역에선 20%까지 감소했다.

 

북극에 온난화 현상이 심화되면 찬 공기가 북미지역으로 이동해 한파와 냉해를
유발하는데 이것이 생태계의 활동성을 감소시켜 곡물 생산량 저하를 불러온다. 식물이
성장하는 계절인 봄에 발생하는 생태학적 스트레스가 식물의 향후 성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엘니뇨와 같은 대규모 대기 순환이 육상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지역의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처음으로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최혜영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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