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다는 ‘포스코 다리’의 정체는?

우리나라의 여름철 대표 휴가지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부산’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해운대를 비롯한 여러 해수욕장부터 태종대, 광안리, 용궁사,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다양한 풍경과 볼거리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곳이 바로 부산입니다.

이런 매력적인 도시 부산에 포스코 철강재가 전량 사용된 다리가 있다는 사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대교’ 인데요. 광안대교 강교량의 우수성부터 광안대교를 즐기는 방법까지,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부산에는 부산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명지대교, 그리고 작년 5월 개통한 부산항대교까지 바다를 가로질러 부산의 각 지역을 연결하는 여러 다리들이 있습니다.

이 중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총 7.42km의 ‘광안대교’는 1994년 10월 20일 착공해 2002년 12월 31일 완공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남해대교, 영종대교에 이어 3번째로 건설된 현수교입니다.

현수교 900m, 트러스교 800m, 강상관접속교 5040m 등 총 3가지 형식, 6,600m의 교량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영구 방향인 상층과 해운대구 방향인 하층의 복층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2층 해상 교량이기도 하죠.

놀라운 점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이 광안대교를 건설하는 데 약 144,800톤의 포스코 철강 제품이 전량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수교의 주탑, 다리를 구성하는 주 구조재 트러스트와 강상관. 낙하방지를 위한 방어레일. 그리고 현수교에서 가장 중요한 케이블에 ‘열연강판’ ‘선재’등 포스코 철강 제품이 사용된 것이죠.

또한 광안대교 건설에는 포스코건설이 직접 참여해 현수교 좌우의 트러스트교 총 800m를 시공하였습니다. 포스코 철강재를 전량 사용했다는 점과 포스코건설에서 시공을 담당한 것까지, ‘포스코교’라는 애칭이 붙어도 이해가 되겠는걸요?^^

이렇게 포스코의 철강 자재와 포스코건설의 손길이 묻어 있는 광안대교는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멋진 풍경이자 여행 포인트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광안대교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시간/요일/계절별로 10만 가지나 되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시설을 갖춰 밤이면 반짝이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죠.

또한 교량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도 일품인데요. 해운대의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손에 잡힐듯 펼쳐지는 오륙도와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의 풍경,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까지, 광안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풍경은 꼭 한 번 실제로 봐야 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차량 전용인 광안대교에서 어떻게 이런 풍광을 감상하냐고요? 1년에 단 한 번, 광안대교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면 됩니다. 매년 봄 열리는 ‘광안대교 걷기축제’에 참가하면 차량 전용인 광안대교를 걸어서 오갈 수 있고, 광안대교 상층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죠~
올해는 5월에 광안대교 걷기축제가 개최되었으니, 광안대교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면 내년 봄을 기대해 봐야겠네요^^

또한 매년 가을에는 광안대교에서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데요, 다채로운 불꽃과 색색의 조명으로 빛나는 광안대교의 모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산 정상 / 해운대 마린시티 / 부산 해마루(해운대 달맞이공원) 등이 광안대교의 야경과 불꽃축제를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꼽히는데요, 올해는 10월 23~24일 양일 간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부산불꽃축제 홈페이지 : http://www.bff.or.kr/

포스코의 손길이 한껏 묻어 있는 부산의 대표 교량, 광안대교! 교통의 편의성은 물론, 아름다운 풍경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광안대교에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스틸캐스트> 코너를 통해 일상 속에 숨은 다양한 철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