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와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180여 명이 40도를 웃도는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 떤딴현에서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프로젝트에 참여,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짓기 봉사에 나섰다.
- 대학생봉사단 비욘드·임직원 글로벌봉사단,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조성 참여
- 침수 잦은 인근지역 주민 위해 포스코 스틸브릿지 헌정식도 열려
연일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1월에도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베트남. 포스코가 베트남 날씨보다 더욱 뜨거운 나눔정신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와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이 현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집을 짓고 있는 것이죠.
비욘드 120명과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58명은 1월 17일까지 베트남 바리어붕따우성 떤호아 지역 떤딴현에서 ‘베트남 포스코빌리지(POSCO Village)’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베트남 포스코빌리지는 포스코베트남 인근에 위치한 바리어붕따우성 저소득 가구를 위해 포스코그룹, 포스코1%나눔재단, 현지 지방정부, 해비타트가 힘을 모아 총 85채의 집을 건립하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곳 이웃들이 살 집을 지어주고 주택시공 및 관리 기술을 전수하며, 위생 청결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활여건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비욘드와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은 활동 기간은 서로 달랐지만, 마을 16가구에 보금자리를 선물하고자 함께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비욘드 9기 100명과 베트남비욘드 3기 20명은 1월 3일부터 15일간 건축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5월 전국 각지 대학생으로 결성된 비욘드 9기는 포항 · 광양 · 서울 지역에서 건축 및 집수리, 벽화 그리기, 영어 멘토링, 어르신 대상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해외봉사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베트남비욘드 3기는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현지 장학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봉사기간을 2배로 늘려, 봉사자들이 직접 벽채를 쌓고 바닥을 고르는 건축 첫 단계부터 참여해 봉사활동의 의미와 진정성을 한층 더했는데요. 또한 붕따우성 지방정부 외교센터가 주관하는 한국-베트남 청년문화행사에서 문화공연도 직접 선보이는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습니다.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3기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공모에서부터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남다른 나눔정신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포스코 24명, 그룹사 32명, 외주파트너사 2명 등 58명이 최종 선발돼 1월 9일부터 16일까지 포스코빌리지 프로젝트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개인 휴가를 사용해 베트남 수혜 현장을 방문하고, 봉사활동에 동참한 기부자 참여형 봉사활동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봉사단은 강도 높은 노동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벽돌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쌓아 주택을 건축하고, 마을 내 담벽 4곳에 곱게 색을 입힌 벽화도 그렸는데요. 마을 아이들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스틸놀이터 공간도 조성했습니다.
△ 마을 아이들을 위한 스틸놀이터를 만들던 봉사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신기현 씨는 “베트남은 아버지께서 두 차례나 참전 용사로 찾으신 곳으로, 이곳을 고향처럼 여기셨다. 아버지를 대신해 현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봉사가 한창이던 1월 14일에는 인근 마을 따 박 꼬뮨(DA BAC Commune)에서 포스코 스틸브릿지(POSCO Steel Bridge) 헌정식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포스코 스틸브릿지는 우기에 간이교량이 자주 침수되는 따 박 꼬뮨 마을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안전과 통행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핸드레일이 설치된 견고한 철 교량으로 교체하는 사업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그룹사가 역량을 결집해 현지 주민의 생활 안전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포스코베트남이 건설 인허가를 추진한 가운데 포스코A&C가 설계와 디자인을, 포스코건설이 가공 · 시공을 맡았습니다. 또 포스코 SS-VINA가 철근 6톤을 제공하고 베트남 대표법인이 현지 홍보를 담당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글로벌봉사단과 비욘드를 비롯해 김선원 베트남 대표법인 POSCO Vietnam Holdings 법인장 및 관계 그룹사 법인장, 마을 인민위원장을 포함한 주민 300명이 스틸브릿지 완공을 축하했습니다.
스틸브릿지는 우기에 현지 주민들이 겪는 안전문제와 통행 단절 등 지역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