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전 세계 속 포스코 이야기를 지금 함께 살펴보자.
말레이시아에 이어 포스코 뉴스룸이 찾아간 곳은 인도네시아! 산호초를 살리기 위한 크라카타우포스코와 협력업체들이 펼치는 노력을 아티카 라마다나 푸트리(Atika Ramadhana Putri)가 전한다.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가능성과 함께 모두의 협력을 통해 완료되어야 하는 전 세계적인 이슈이다. 포스코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 반어의 해신 <트리톤>의 이름을 딴 철강 슬래그 소재 인공 어초를 개발했다. 트리톤은 환경과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소재로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트리톤은 해양 생태계에 매우 이로운 원소인 칼슘과 철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일과 쓰나미를 억제할 수 있으며 해수 부식에 대한 저항력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대한민국 내 30개 지역 바다에 트리톤을 설치하여 해조류의 성장을 촉진함과 동시에 물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반텐 칠레곤의 자와 섬 인근에 위치한 제조 시설인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해안 생태계, 특히 산호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형학적으로 인도네시아는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긴 95,181km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따라 형성된 산호초는 현재 약 50,000km2에 이른다.
산호초는 지구 환경에 매우 중요한 생태계로, 육지보다 물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산호초가 가지는 의미는 특히 중요하다. 산호초의 생태학적 가치는 다양한 종의 서식지, 영양 공급원, 양육 및 산란지라는 역할 외에도 해안 침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산호초는 인도네시아의 지역사회에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는데, 인도네시아의 산호초는 해양 관광, 특히 다이빙 관광에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1km2의 건강한 산호는 매년 60~90톤의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안 경제에 엄청난 승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지구 상에 있는 대부분의 산호초는 영구적인 손상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산호초의 6.7%만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텐의 산호초 역시 위험에 처해 있다.
산호초의 복원 및 확대와 관련하여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반텐 판데글랑의 수카라메 마을을 시작점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의 산호초는 1km2 이하의 면적에 분포되어 있는데, 판데글랑 자치구 관광청, Loka PSPL Serang,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가 개발한 생태계 투어 가이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협력사인 PT KPdP, 해양수산관리청(Loka PSPL Serang)과 함께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경골 산호의 증대를 위해 스파이더 랙을 기증했다. 이 스파이더 랙은 육각형 모양의 견고한 대형 철제 구조물로, 새로운 산호가 성장하기 위한 이상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스파이더 랙을 설치하기에 앞서 산호 및 철강 슬래그로 코팅한다. 이는 포스코 트리톤의 철강 슬래그 함유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거친 기질을 선호하는 산호초를 수용하기 위함이다. 프로젝트의 1차 설치분인 9개의 스파이더 랙이 수카라메 마을의 해안선을 따라 설치되었으며, 크라카타우포스코는 Loka PSPL Serang의 과학적 감독 아래 설치된 스파이더 랙이 인공 산호초로 성장하는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원활하게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한 후, 크라카타우포스코는 10개의 스파이더 랙을 추가로 설치했고, 지속적으로 해양 생태계 보존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호초의 복원 및 확대를 위한 활동은 기존 산호초의 상태를 보존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호초 영역을 형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산호초가 인근 어업량 증대와 관광업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와 관련 업체들이 기증한 스파이더 랙이 수카라메 마을 해안에 형성된 산호초의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협력은 현지 해양 생태계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어 현지인들의 큰 기대와 지지를 받고 있다. 산호초 복원은 어업의 회복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관광 환경과 해양 관련 교육이 개선된다면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지역의 경제 회복과 인도네시아 해안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그 지역의 주인이 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팬데믹 이후 침체된 인도네시아의 빠른 경제 회복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