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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 개최··· 업적 기리고 유지 받들 것 다짐

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 개최··· 업적 기리고 유지 받들 것 다짐

2016/12/14
– 12월 13일, 국립서울현충원·포스코센터에서
– 유족, 임직원, 각계인사 등 300여명 참석

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이 12월 13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명예회장 유가족과 친지, 창립요원 및 중우회원 등 포스코 전현직 임직원, 계열사 사장단, 강창희 전 국회의장,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소설가 조정래 등 생전에 고인과 인연을 이어온 각계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추도식에 앞서 일행들은 국립서울현충원의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조국이 군대를 필요로 했을 때 장교로 투신하고, 현대 경제를 위해 기업인을 찾았을 때 기업인이 되고, 미래의 비전을 필요로 할 때 정치인이 되어 조국에 봉사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가로서 일생을 살아온 그를 기렸다.

 

 

▶ 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이 12월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거행됐다. 박 명예회장의 유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포스코 전현직 임직원, 그룹사 대표 등 추모객들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위)한 뒤 포스코센터로 자리를 옮겨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했다.

 

그는 평생을 조국에의 보답 즉 ‘보국(報國)’을 실천하며, 좌우명처럼 ‘짧은 인생을 영원 조국에’를 큰 울림으로 남겨놓고 2011년 12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

 

박 명예회장은 유언을 통해 "포스코가 국가경제동력으로 성장해 만족스럽다. 앞으로 포스코가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평생을 바쳐 일궈낸 포스코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애국심을 갖고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서울현충원 명예회장 묘소에서 안병화 포스코동우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박태준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오늘날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정신적 지주로서 큰 역할을 해주셨고,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때면 극복할 수 있는 힘도 돼 주셨다"고 고인을 기리고, "보호무역주의 대두, 글로벌 철강업계 과당경쟁 등 여러 외부 환경요인으로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어려워졌지만, 포스코는 고인께서 몸소 보여준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며 완전한 자율경영태세를 갖춰 당당하게 영속 발전하는 국민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행들은 포스코센터로 자리를 옮겨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추도식은 △추도사 △추도영상 시청 △추도예배 △도서헌정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포항 앞바다에 세계적인 제철소를 세우겠다는 큰 뜻을 현실로 만들어낸 박태준 명예회장이 계셔서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쉬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수출대국에 이어 이제 기술대국이 됐고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본받고자 하는 나라가 됐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지금 애국심을 말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고립감을 느껴야 하는 시대에 대한민국은 서 있다. 박 명예회장의 일생을 표현하라면 ‘애국심’ 이 한마디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나로서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애국심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추도사에서 "박태준 명예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순교자적 희생으로 모래 바람과 싸우며 허허벌판에 포스코를 일궈 놓으셨다. 마지막 유언으로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어달라!" 는 당부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 바, 고인께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당당할 수 있는 힘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저희에게 주었다"고 추모하고 "명예회장은 위국헌신과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일생을 나라에 바친 분이셨다. 눈앞의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하기보다 경영체질의 근본적 개선과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고인께서 자랑스러워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도서 헌정식에서 이대환 작가가 5주기를 맞아 펴낸 <박태준 평전> 완결판과 제철장학회의 해외장학생 출신의 모임인 포스코청암월드아카데미(PWAC) 권호정 연세대 교수 외 18명이 집필한 에세이집 <호모 컨버전스-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를 미망인 장옥자 여사, 외아들 박성빈 씨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포항과 광양에서도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을 참배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임직원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주성 manha@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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