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무쇠 냄비로 조리하면 맛은 기본, 철분은 덤?!

무쇠 냄비로 조리하면 맛은 기본, 철분은 덤?!

2015/09/14

 

보기만 해도 듬직하고 튼튼한 무쇠! 이 무쇠는 조리도구를 만드는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무쇠로 된 냄비나 프라이팬 등은 열전도율이 좋고 적은 수분으로도 맛있는 요리가 가능한 등 다양한 매력으로 주방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쇠 조리도구로 요리를 해 먹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몸에 필요한 철분이 흡수된다는 사실!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그 비밀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주방에서 사용하는 냄비나 프라이팬 등의 조리 도구, 그 소재는 알루미늄에서부터 법랑, 내열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 무척 다양한데요.

최근에는 ‘무쇠’로 된 조리도구들이 주방을 하나 둘 점령하고 있습니다. 크기만 작아지고 그 모양은 옛날 할머니 댁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미니 가마솥부터, 고기 굽기에 적합한 철판, 알록달록한 원색이 매력인 해외 브랜드의 냄비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죠.

그런데 이러한 무쇠 조리도구에 숨겨진 능력이 있다는 사실!
바로 우리 몸에 필요한 ‘철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무쇠로 된 조리도구에 음식을 해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철분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철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살펴볼까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 중 하나인 철분. 이 철분의 60~70%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을 구성하고 나머지는 각 세포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번 체내로 흡수된 철분은 거의 배출되지 않고 계속 사용되죠.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임신부·성인 여성 등의 경우에는 철분 필요량이 높고, 출혈이 생길 경우 철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해지는데요. 이 경우 빈혈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일이나 학습에도 방해가 될 수 있죠.

이렇게 철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철분을 철 소재의 조리도구에 음식을 하는 것만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철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니, 무척 신기한데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지혜롭게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부엌에서 커다란 가마솥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이 가마솥이 바로 옛 조상들의 철분 공급원이 되었던 것이죠. 무쇠로 된 가마솥에 밥을 짓거나 음식을 해 먹음으로써,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웠던 시절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무쇠 냄비나 가마솥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철분이 꼭 필요한 유아들의 이유식을 할 때, 이러한 무쇠 냄비나 가마솥을 이용해 조리하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엄마들도 많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이렇게 철분을 공급해 준다는 것 외에도 무쇠 조리도구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은 철 소재인 만큼 열을 빨리 흡수해 적은 열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고, 이 때문에 식재료에 포함된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또한 무게감이 있는 무쇠 냄비 뚜껑을 닫아 두면 수분이 증발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적은 양의 물로도 맛있는, 일명 ‘저수분 요리’가 가능합니다.

흡수한 열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때문에 냄비에 조리한 음식을 그 상태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은근히 멋스럽기까지 하죠~

더불어 환경 호르몬 등에 노출될 걱정이 없고, 잘 깨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튼튼한 소재이기 때문에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무쇠 조리도구의 매력입니다. 할머니 댁에 있던 50년, 100년 된 무쇠 가마솥을 생각하면 바로 이해가 되시죠?^^

 

무쇠 조리도구 길들이기

이렇게 장점이 많은 무쇠 조리도구. 하지만 순수한 철 소재인 만큼 녹이 생기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고 난 뒤 식용유나 올리브유 등 식용 기름을 칠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리를 하다가 냄비나 프라이팬 속에 있던 재료가 타서 눌어붙은 경우, 철수세미로 긁으면 역시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눌어붙은 음식을 불린 후 닦아내면 됩니다.

 


철분이 포함된 음식을 따로 챙겨 먹지 않아도 철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무쇠 냄비의 마법! 무척 놀랍고 신기한데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기까지 한 무쇠 냄비로 올 가을에는 가족들과 맛있는 요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련 글 보기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