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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금속 틀로 만들어지는 디저트, 와플의 모든 것!

뜨거운 금속 틀로 만들어지는 디저트, 와플의 모든 것!

2017/09/27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요즘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가을의 우울한 기분을 씻어내는 분들도 많으시죠?

평소 즐겨 먹는 다양한 디저트들 중에서도 와플은 독특한 격자무늬가 인상적인 간식인데요. 토핑을 올리지 않은 오리지널부터 생크림, 과일,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화려한 와플까지! 오늘 스틸캐스트를 통해서 뜨거운 금속 틀로 만들어지는 와플의 첫 탄생부터 주변 맛집까지 알아봅니다. 그럼 와플로 함께 당 충전하러 떠나보실까요? 😀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간식, 와플!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와플은 서양의 대표적인 디저트 중 하나로, 금속으로 제작한 두 개의 틀을 뜨겁게 달궈 밀가루와 버터, 달걀 등의 재료를 섞은 반죽을 넣고 구워서 만든 음식입니다. 보통 쨈이나 시럽 등을 뿌려 먹기도 하고 다양한 토핑을 올려 즐기기도 하는 와플은 최근 아이들 간식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특유의 격자무늬를 가진 와플은 시럽이나 쨈을 듬뿍 올려도 밑으로 흐르지 않고 그 틈 속에 머물러 오랫동안 달콤함을 선사하는데요. 와플이 이렇게 특이한 모양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올록볼록한 요철 모양의 와플 메이커(와플 팬)때문입니다. 와플의 반죽이 독특한 모양의 철판에서 구워지면서 격자무늬가 나타나는 것이죠.

독특한 격자무늬의 와플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와플을 만들던 금속 팬

 

와플을 언제부터 먹게 되었는지, 그 기원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가설 중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이야기는 바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오블레이오스(Obleios)라고 불리는 케이크를 먹었는데요. 금속판을 뜨겁게 달궈 밀가루 반죽을 구워 만들었다고 하네요. 지금의 와플이 금속 틀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하죠?

오블레이오스가 변화하며 9세기 서유럽에는 우블리라는 음식이 생겨나는데요. 당시 우블리는 맛도, 모양도 없는 밋밋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럼 와플에 모양이 생긴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13세기부터 15세기 사이에 생겨난 초기의 와플 메이커는 두 개의 철판이 연결되어 있고, 두 개의 긴 손잡이가 달려 있는 형태였는데요. 판에는 풍경이나 종교적인 상징을 새길 수 있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이 모양이 점차 개조되면서 지금과 같은 올록볼록한 격자무늬로 변경된 것이죠.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유럽에서 즐겨먹던 와플은 17세기에 미국으로 전해집니다. 1869년 미국에 살고 있던 코넬리우스 스워사우트는 미국에서 주철로 만든 와플 판으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그 후 1918년에는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최초로 전기를 사용하여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점차 와플메이커가 널리 보급되면서 대중적인 디저트가 될 수 있었죠!

와플하면 생각나는, 벨기에 대표 와플 2가지!

 

와플이 생겨난 유럽을 비롯하여 미국, 홍콩, 베트남까지 여러 국가에서 와플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와플이 가장 유명한 나라는 벨기에인데요. 전통적인 벨기에 와플은 베이킹파우더가 아닌 이스트를 사용하여 발효과정을 거치는데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바삭하면서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 브뤼셀 와플

벨기에 와플은 크게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로 나뉩니다. 먼저 브뤼셀 와플은 직사각형 모양의 와플로,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브뤼셀 와플은 단맛이 없기 때문에 와플 위에 생크림,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럽, 과일 등을 올려서 먹는데요. 미국에서는 흔히 브뤼셀 와플을 ‘벨기에 와플’이라고 부릅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 리에주 와플

브뤼셀 와플과 더불어 유명한 와플은 리에주 와플입니다. 네모난 형태의 브뤼셀 와플과는 달리 둥근 모양의 와플로 표면에 설탕 덩어리를 붙여 불로 가열하여 녹입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탄생한 리에주 와플은 캐러멜의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미 표면이 달콤하기 때문에 따로 토핑을 올리지 않고 먹는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벨기에뿐만 아니라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베트남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와플을 좋아하는데요. 미국은 베이킹파우더를 넣은 묽은 반죽으로 와플을 만들어 아침식사로 즐겨 먹습니다. 버터와 메이플 시럽, 베이컨을 곁들이기도 하죠.

홍콩과 베트남에서는 길거리 음식으로 와플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홍콩의 와플은 조금 사이즈가 큰 편이고요. 구운 와플 위에 버터, 땅콩버터 등을 발라서 먹습니다. 베트남 와플은 반죽에 독특한 풍미가 나는 판단 잎과 코코넛 밀크를 넣어 그 맛과 색이 독특한데요. 누르스름한 색과 함께 초록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와플 맛집 Best 2

 

최근 한국에서도 와플을 판매하는 전문점들이 늘어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멀리 와플의 나라, 벨기에에 가지 않더라도 맛있는 와플을 즐길 수 있는 와플 맛집 2군데를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덕수궁 옆에서 이국적인 맛을 선보이다, 림벅와플 

 

덕수궁 입구 옆에 위치한 림벅와플! 덕수궁 돌담을 따라 정동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와플맛집인데요. 고소한 와플 냄새가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리지널 와플부터 초콜릿, 과일 쨈과 크림치즈 등 다양한 토핑이 되어 있는 와플을 판매하고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는데요.

 

Hello, 포스코 블로그 지기는 2가지 달달한 와플을 선택해보았습니다. 먼저 이곳의 베스트셀러인 블루베리 크림치즈 와플인데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따뜻한 와플 위에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쨈이 가득 올라가있습니다. 평소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의 조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많이 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두 번째로 선택해본 와플은 달달한 초콜릿에 퐁당 빠진 벨지움 헤이즐넛 와플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강력한 달콤함이 느껴지시나요? 토핑된 초콜릿과 헤이즐넛의 조화가 인상적인 와플로,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토핑으로 최강의 달콤함을 선보인 와플이었습니다.

SNS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꼬치 와플, 베러댄와플! 

 

△ 이미지 출처 – 베러댄와플 공식 페이스북

 

최근 SNS을 통해 핫한 와플 전문점이 있습니다. 바로 한 손에 편하게 와플을 들고 먹을 수 있는 ‘꼬치와플’을 판매하는 베러댄와플인데요. 손바닥만한 크기의 와플에 2개의 꼬치를 꽂아 간편하게 와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베러댄와플 공식 페이스북

베러댄와플의 와플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토핑이 없는 플레인부터 악마의 초콜릿 쨈으로 불리는 누텔라가 올라간 와플(누텔라크림치즈, 생크림누텔라, 아이스크림누텔라), 오레오생크림, 말차티라미수 등 색다른 와플들이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 있는 베러댄와플 매장마다 시그니처 메뉴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색다른 토핑이 올라가 있어 신선함을 준다고 하네요!


 

스틸캐스트를 통해 알아본 와플의 모든 것! 

금속 틀을 통해 만들어지는 와플의 탄생부터 맛집까지, 어떠셨나요? 🙂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가까운 와플 맛집에서 달달하게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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