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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포스코 후배의 따뜻한 도움, 포스코의 일원이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동행] 포스코 후배의 따뜻한 도움, 포스코의 일원이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2023/04/17

왼쪽에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남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후배의 따뜻한 도움, 포스코의 일원이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윤종남 님의 사연

혼자보다는 함께 할 때 세상은 더 따뜻해 진다.
포스코에서 정년퇴직한 윤종남 님이 포스코에 근무하는 후배에게서 도움을 받은 이야기를 전해왔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보자.

 왼쪽에 윤종남 씨 사진이 있다. "안녕하세요. 1975년 12월 포스코에 입사해 전기제어설비부, 혁신지원그룹, 안전방재그룹에서 근무하다 2018년 3월에 정년퇴직한 윤종남입니다"

저는 현재 퇴직 후 포스코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전컨설팅, 기술지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요. 얼마 전 우연히 포스코 후배에게 도움을 받은 일이 있어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광양에서 연로하신 부친을 모시고 살고 있는데요. 얼마 전 아버지께서 노인복지회 주간보호소를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승합차에서 내린 아버지께서는 당시 기운이 빠지셨는지 몇 발자국 걷지 못하고 길가에 주저앉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셨다고 해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 채 그저 힘없이 축 처져 앉아있는데 웬 젊은 청년이 말을 걸어오더랍니다.

 

“할아버님, 제가 조금 도와드릴까요?”

 

아버지께서는 고맙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꽤 체격이 있으셔서 아마 혼자서 일으켜 세우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청년은 아버지께서 힘드실 테니 업어서 모셔다드리겠다고 했다고 해요.

광양 화성부 김권옥 커뮤니케이터가 그림으로 재구성한 윤종남 선배의 사연. 총 4컷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1번에는 많은 인파 속에서 홀로 길가에 주저앉은 노인 그림, 2번에는 그런 노인을 발견한 젊은 청년 그림, 3번에는 노인을 일으켜 세우는 밝은 미소의 청년 그림, 4번에는 노인을 등에 업고 가는 청년의 그림이 있다.

건장한 체격의 부친을 업은 청년은 힘들 법도 한데 묵묵히 10분 정도를 걸어 아파트에 도착했고, 그대로 돌아가기에 걱정이 되었는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관 앞까지 아버지를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날 퇴근 후 돌아온 제게 아버지께서는 오늘 고마운 일이 있었다며 청년 이야기를 해주셨고, 얼핏 본 청년의 이름이 ‘강주현’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워서 한 번 더 인사를 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수소문 끝에 포스코 3코크스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인연이 있는 3코크스공장의 전상현 리더에게 연락해 강주현 후배의 연락처를 받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수화기 너머의 청년은 “아마 당시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자신과 같이 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락을 주어 고맙다고 하더군요.

강주현 후배는 대단한 일이 아니라며 웃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자신의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제가 일평생 몸 담았던 포스코의 후배라고 하니, 저로서는 더욱 고맙고 감동이었습니다. 후배님 덕분에 포스코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른쪽에 액자모양 그림 안에 강주현 대리 얼굴 사진이 들어있다.


※이 콘텐츠는 포스코그룹 통합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를 토대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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