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오션 봉사단, 긴급구호 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
오늘은 포스코의 다양한 봉사단 중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달, 물장구사랑봉사단은 광양시 진월면을 방문하여 마음 따뜻해지는 봉사 활동을 펼쳤는데요. : ) 물장구사랑봉사단의 나눔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D
물장구사랑봉사단, 박을순 할머니 댁을 방문하다!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포스코 패밀리들가 모였다~ 물장구사랑봉사단!
지난 9월 13일, 물장구사랑봉사단은 광양시 진월면에 위치한 박을순 할머니 댁을 방문했습니다. 몸이 불편해 평소 청소를 하지 못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집안 가득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이불과 옷가지 등을 정리하는 한편, 집 뒷마당의 대나무와 여름내 쑥쑥 자란 앞마당의 잡초들을 뽑으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드렸습니다~ : )
박을순 할머니와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물장구사랑 동호회 회원들은 박을순 할머니가 계신 마을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미용과 청소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러 한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혼자 지내시면서도 형편이 어려운 주변 이웃들을 도와주는 박을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 )
유년 시절, 박을순 할머니 댁은 마을 대부분의 땅을 소유했을 정도로 부유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과 사별 후 자녀들마저 타지로 떠나보낸 할머니는 땅을 팔고 집안 살림을 줄이셨죠. 이때부터 할머니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방안에 넣어두고 자물쇠를 채워둔 뒤,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어려운 형편에도 오히려 이웃에게 정을 나누어주며 홀로 옛집을 지키고 계셨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물장구사랑봉사단은 ‘할머니의 번거로움과 외로움을 덜어드리자!’는 마음을 모아 박을순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 가득한 쓰레기를 치우고 옷가지, 이불 등 정리가 끝나자 할머니께서는 “버리지 못해 쌓아 놓고만 살던 짐을 이렇게 깨끗하게 치워 주니 집이 대궐같이 크게 느껴진다. 미안하고 또 고맙다.”라며 눈물을 글썽이셨는데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나 민폐가 될까봐 어떤 도움의 손길도 마다하셨던 박을순 할머니의 고맙다는 말 한다미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우리 봉사단원들은 혈혈단신 홀로 옛집을 지키고 계신 할머니를 위해 10월 초에 다시 찾아뵙고 병원에도 함께 모시고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 )
어디든 달려가는 도움의 손길, 광양제철소 물장구사랑봉사단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봉사단 이름이 왜 ‘물장구사랑’ 봉사단인지 아시나요? 😀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시작은 물장구사랑동호회인데요. 물장구사랑동호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수영을 사랑하는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되어 매주 한 번, 수영장에 모여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수영 동호회였습니다. 그러던 중 실로암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의 수영나들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봉사단 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된 것이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 무엇이든 돕는 물장구사랑봉사단!
물장구사랑봉사단은 봉사활동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지적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생활을 돕는 활동은 물론, 올해 4월, 광양읍 실로암 마을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요리교실’을 열기도 했었죠. : )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요리교실’ 함께 만든 사랑의 도시락!
지난 4월 12일, 물장구사랑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요리교실’을 열었습니다. 이번 요리교실에는 광양제철소 인근의 중마동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했는데요. 요리교실에서 만든 반찬들은 지적장애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 )
요리강습에서는 호박전, 멸치볶음, 김치 만들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국의 밑반찬 요리법 위주로 진행되었고, 같이 만든 밑반찬들을 동호회 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이주여성 봉사자 중 한국생활을 가장 먼저 시작한 조나린 씨는 서툰 한국어로, “낯선 이국땅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는데, 주위분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지금은 한국생활이 Good입니다 , 감사합니다” 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 )
지체장애인과 함께 레포츠도 하고, 어르신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기도!
이외에도 물장구사랑봉사단은 실로암 마을의 중증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수영·등산 등 다양한 레포츠를 꾸준히 즐기는 한편, 외로운 노인들의 쉼터인 노경회를 찾아가 함께 식사도 하고 목욕탕도 가는 등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또, 순천에 위치한 다산 청소년의 집을 찾아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랑을 전파하고 있답니다~ : D
“봉사가 아니라 농사다”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철학!
“봉사가 아닙니다. 농사입니다.”
나눈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오기에 봉사가 아닌 ‘농사’라 입모아 말하는 물장구사랑봉사단!
중증 지체장애인의 휠체어를 밀어 구봉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 어려운 청소년들의 환한 미소를 보았을 때 그들은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하는데요.
포스코 광양제철소 에너지정비과에 근무하며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총무를 맡고 있는 설혁순 씨는 “사랑은 ‘받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주는 것’이죠. 나누는 봉사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물장구사랑봉사단 활동을 통해 ‘나눔의 실천’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 )
나눔의 마음씨 뿐만 아니라 수영 실력도 최고!이 뿐만이 아닙니다! 물장구사랑봉사단의 이러한 따뜻한 나눔과 사랑은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전파되고 있는데요.
물장구사랑동호회 회장인 최종승 씨의 자녀, 최윤지 학생 또한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며, 전국 중·고자원봉사대회 장려상과 여수MBC 봉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또, 그는 아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는데요.
“물장구사랑봉사단은 수영 재능기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휴가를 이용하여 활발하게 재능기부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외된 계층과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서 소통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있죠.
전문분야(수영, 소방안전 멘토링, 전기 가설 작업 기계 수리 등)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향후에도 나눔을 통한 정서 함양, 지역사회의 건전한 문화를 조성하는데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실천해 나갈 예정입니다~”
나눠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온다는 물장구사랑봉사단의 깊은 사랑실천은 이웃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
지난 2010년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만나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물장구사랑봉사단!
지역 이웃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보살피는 온기를 나누는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은데요. : )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물장구사랑봉사단의 마음 따뜻한 봉사활동을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