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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아름다운 열대 바다 ②] 물고기와 교감하고 사람과 소통한다! 포스코 수족관 다이버

[도심 속 아름다운 열대 바다 ②] 물고기와 교감하고 사람과 소통한다! 포스코 수족관 다이버

2012/11/21

 

금요일 점심시간, 포스코센터 로비에 자리 잡은 포스코 수족관 주변은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다이버들이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 물고기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에요. 일주일에 세 번씩 벌어지는 보기 드문 광경에 모두 입을 벌리고 감탄을 쏟아냅니다.

혹시 포스코 수족관 관람을 비용 때문에 망설이신다고요? 일반 아쿠아리움의 관람은 비용이 만만찮지만, 포스코 수족관은 모든 분들을 위해 항상 개방되어 있는 ‘열린 수족관’이어서 더욱 인기가 좋답니다.

지난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포스코 수족관의 신비한 바다 속 풍경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포스코 수족관의 꽃인 다이버 두 분을 모시고 직접 포스코 수족관의 일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스코 수족관의 꽃 조익로 다이버(우)와 김승환 다이버(좌)

다이버 조익로 님과 김승환 님은 포스코 수족관과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어류 팀 소속으로, 포스코 수족관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수족관을 통해 물고기, 그리고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뿌듯하다는데요. 이들이 말하는 포스코 수족관의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는 수족관 속 신기한 다이버

물고기들은 말을 못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계속해서 관찰해야 해요

열대 바다를 재현했다고는 하지만, 진짜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수족관의 물고기들에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이버들은 물고기의 움직임을 24시간 관찰하며 진짜 바다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입수를 기다리는 다이버 옆에있는 것은? 물고기 밥과 청소한 조형물이죠?!

오전에는 물고기에게 줄 먹이를 준비하고, 수질을 맞추는 등 입수 준비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점심도 한 시간쯤 일찍 먹어야 합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포스코 수족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먹이 주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입수 후에는 먹이를 나눠주는 것은 물론,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관찰합니다. 햇빛을 받아 녹조가 생긴 조형물과 수조 벽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도 빼놓을 수가 없죠. 물고기에게 쾌적한 서식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포스코센터 수족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좋은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다이버들의 임무랍니다.

수질을 맞추고 해수를 만드는 조익로 다이버의 멋진 모습!

입수가 끝난 오후에는 주로 해수를 제작하고, 보충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새롭게 들어온 물고기의 적응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성격도, 먹이 먹는 방법도 모두 다른 각각의 물고기들의 특징과 성향을 파악해서 평화로운 수족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물고기와 24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다이버들에게 물고기는 자식 같은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고기와는 동고동락, 사람들과는 희로애락을 나눕니다

수족관 속 상어는 야행성이라 밤에 더 속도도 빨라지고 활발해집니다. 덩달아 다른 물고기들도 움직임이 빨라지죠. 가오리는 주로 바닥에서 유영합니다. 때문에 먹이를 던져주면 중간에서 다른 물고기가 채가는 경우가 많아 가오리에겐 직접 입에 넣어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포스코 수족관이 생긴 이래 물고기들과 쭉 함께 해왔던 다이버에게 이곳은 의미가 깊습니다.

처음에는 수질이 안정적이지 않아 폐사하는 물고기가 많았어요. 정말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수질도 안정화되었고 물고기들도 잘 적응하는 모습에 하루하루가 뿌듯해요.

현재 포스코 수족관을 관리하는 인원은 20명이 넘습니다. 보통 작은 수조를 3~4명의 인원이 관리하는 것에 비하면 많은 인원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죠. 열대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거칠다면 거친 환경에서 잘 지내주는 물고기들에게 더욱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다는 다이버들은 수족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도 배워갑니다.

물속에 있건, 물 밖에 있건, 수족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물고기와의 아름다운 교감 현장! 너무 신기하죠?!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다이빙하면 주목받을 일이 없겠지만, 포스코 수족관의 다이버들은 입수할 때마다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곤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전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물고기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과도 소통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거북이와의 뽀뽀, 물속 버블링 등 계획적으로 쇼를 시도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조익로 다이버가 포스코 수족관에 대해 자랑하고 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며 다이빙을 시작했다는 조익로 다이버는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전문가입니다. 9.2M의 깊은 수심을 감당할 수 있는 그에게 포스코 수족관의 러브콜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얕은 수심에서 일하던 그는 많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포스코 수족관에서의 생활이 즐겁기만 한데요.

든든한 파트너 김승환 다이버, 너무 쑥스러워하네요!

늘 2인 1조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김승환 다이버도 항상 새로운 포스코 수족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새로운 즐거움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도심 속에서 수족관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다이버들은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으며 관람 비용이 들지 않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신다며 포스코 수족관만의 장점을 꼽았습니다. 또한, 기업 수족관으로서는 어류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하다고 말합니다.

아픈 물고기나 새로 들어온 물고기들은 예비수조에서 적응기간을 거칩니다.

특히 포스코 수족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계획적인 어류 교체도 시도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들어오는 어종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예비 수조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포스코 수족관으로 입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앞으로 물고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도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나 프로포즈 이벤트 등으로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다이버들. 도심 속 열대 바다를 지키는 그들의 노력으로 수족관 속 물고기들은 훨씬 안전하고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물고기가 소통하는 행복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 수족관! 다이버들의 뜨거운 열정이 녹아들며 수족관 속 물고기들은 점점 행복해지고, 행복한 물고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잔잔한 휴식이 찾아옵니다. 차가워진 날씨도, 바쁜 일상도, 잠시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바닷속 풍경에 빠져 보세요. 진정한 소통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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