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화이트데이를 앞둔 주말이 다가오는데요. 데이트 코스는 준비되셨나요? 어딜가나 붐비고, 혼잡한 탓에 예약없이 식사 한 끼 하기 힘든 화이트데이 시즌. 준비없이 맞이했다가 자칫 데이트를 망칠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이번에도 특별한 스틸캐스트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젊은 커플들에게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 북촌에 ‘철’과 관련된 독특한 파스타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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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계동, 즉 북촌 일대에 위치한 ‘도시락 파스타’는 독특한 스타일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인데요. 덕분에 <테이스티로드> 35회에 소개되며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죠. 이곳에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비밀을 밝혀보기 전, 주변의 분위기를 슬쩍 살펴볼까요?
가게 전경에서부터 개성 있는 분위기를 내뿜는 이곳. 원래 창고였던 자리를 개조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목욕탕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간판과, 아늑하고 아담한 내부를 장식한 빈티지 아이템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의 눈에 띈 것은 각종 ‘철’ 아이템들! 철 주전자와 양은 대접, 포크와 스푼까지 모두 철철철이네요~ 주전자에 담긴 따뜻한 보리차를 양은 대접에 따라 마시니,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아련한 기분이 듭니다.
다음으로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를 놀라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탄산음료가 담긴 컵 홀더인데요. 이곳의 컵 홀더는 마치 양철 양동이처럼 생긴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으로 풍덩 뛰어든 기분이 드네요. 음료를 더 오래 시원하게 유지시킬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고마운 존재겠어요.
이윽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인공이 등장했는데요. 그 옛날 겨울철 난로 위에 데워 먹던 바로 그 양은 도시락 입니다!
파스타를 먹으러 왔는데 웬 도시락? 하는 의문도 잠시, 뚜껑을 열어보니 빨간 토마토소스의 포모도로 스파게티(9,500원)와 뽀얀 크림소스의 카르보나라 스파게티(11,000원)가 사이좋게 담겨 있습니다. 참, 이 도시락은 아주 뜨거운 상태로 서빙이 되기 때문에, 뚜껑을 열 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파스타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이 식욕을 더욱 돋우는데요. 양은 도시락에 담겨 있기 때문에 음식의 온기가 더욱 오래간답니다. 일반 접시에 담긴 스파게티와 달리, 마지막 한 입까지 전혀 식지 않은 뜨거운 상태를 즐길 수 있었어요.
파스타 자체의 맛은 특별하다기 보다,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는데요. 마치 양은 도시락처럼, 오래 전부터 먹어 온 익숙하고 편안한 맛이랄까요?
9천원대 후반~1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락 파스타’, 화이트데이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
‘도시락 파스타’ 상세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 8-2
- 전화번호: 010-5298-0062
- 영업시간: 12:00~08:30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차 마시는 뜰
고즈넉한 분위기의 북촌 한옥 카페 추천
한옥마을로 유명해진 북촌, 삼청동 일대가 인기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면서 현대적인 공간들도 속속 생겨난지 오래인데요. 적어도 북촌에서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를 추천합니다. 북촌 일대에는 수 많은 한옥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차 마시는 뜰’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곳을 지켜온 터줏대감 중 하나입니다. 지대가 높은 북촌의 지리적 특징을 이용해, 통유리로 한 쪽 벽을 완전히 개방해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게 했는데요. 한옥 대청마루를 떠올리게 하는 좌식 좌석에 앉아 풍경을 내려보고 있노라면, 그 옛날 조선시대의 양반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아름다운 우리 꽃이 가득 피어있는 정원도 분위기를 한층 돋웁니다.
한옥 처마 아래서 마시는 수제 맥주의 맛!
데이트,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일 텐데요. 최근 날씨가 한결 따뜻해지면서, 한옥 마당에 앉아 마시는 수제 맥주 한 모금의 맛도 북촌 나들이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덕성여자중학교 옆 골목에 위치한 ‘기와탭룸’은 한옥을 스타일리시하게 해석한 인테리어와,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수제 맥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맥주에서 달콤한 유자 맛이 감도는 ‘크레프트브로스 유자 세종(8.5천원)’, 싱그러운 수박 향이 퍼지는 ‘수박 윗에일(9천원)’ 등이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입니다. 달달한 수제 맥주와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의 조합이라니, 데이트 코스로 더할 나위 없겠죠? 🙂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소개해드린 독특한 도시락 파스타와 북촌 데이트 코스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 전해드린 정보를 통해 여러분이 즐거운 봄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