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포스코DX ‘2026 AI Youth Challenge’ 개최, 높은 관심 속 215개 팀 참가
I 아이디어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기업·학계 멘토링으로 청소년 AI개발자 꿈 키워
“물벼룩의 행동을 AI로 분석해 수질 오염도를 확인하는 시스템입니다. 수질 변화에 민감한 물벼룩의 움직임을 AI로 탐지하고, 이동 속도와 활동량 등을 분석해 수질 이상 여부를 실시간 판단합니다. 기존 수질 검사는 여러 시약과 시험지에 의존해 실시간 확인이 어려운데, AI를 활용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5일, 포스코DX(대표 심민석) 판교사옥에서 열린 ‘2026 AI Youth Challenge’ 현장.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청소년들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AI 솔루션을 설명하며 참관객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생활 속 불편부터 안전, 사회적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슈에 주목해 이를 AI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현장은 열기를 띠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26 AI Youth Challenge’는 포스코DX가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AI 경진대회다. 올해는 ‘일상생활과 산업현장 속 불편을 개선하는 AI 솔루션’을 주제로 총 215개 팀(524명)이 참가해 환경, 안전,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AI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높은 관심속에 모집되었다.
응모작들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집중 멘토링을 받으며 데이터 분석 기법 고도화, AI 모델 구현, 서비스 모델 정립 등을 통해 시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작품은 지난 25일 포스코DX 사옥내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시제품 시연과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심사는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서강대 교수진과 AI반도체 스타트업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이사 그리고 포스코DX 임직원 심사단이 맡았다. 심사 결과, 교육부장관상(대상)은 수학강의 점자학습 보조자료 제작 시스템을 개발한 VtoB팀(신재윤, 오은 학생)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물벼룩 운동성 분석을 통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또벼룩팀(송예서, 오지수 학생),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은 강화학습 기반 정밀 구호물자 공중 투하 시스템을 개발한 나사가 남는데팀(변승주, 김태환, 유지웅 학생)이 차지했다.
AI 도입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실무형 인재 확보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산업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형 AI 프로젝트 전 과정을 경험하며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신재윤 학생은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AI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며 “산업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멘토들과 교류하면서 AI 개발자로 성장하는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황수정 포스코DX AI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AI 개념도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직접 구현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참여 청소년들에게 전수해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DX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지식재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상팀 가운데 기술적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특허 출원을 지원해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 등 3개 팀의 특허 출원이 완료되었다. 포스코DX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AI 역량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본선 진출 6개팀 작품 소개]
– 또벼룩 팀은 대전 대덕고등학교 송예서, 오지수 학생이 함께 하는 팀으로, 오염에 민감한 물벼룩의 움직임을 AI로 분석해 살아있는 생물의 운동성 분석을 통한 실시간 수질 오염 정도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 VtoB 팀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재윤, 오은 학생이 구성한 팀으로, 음성인식과 비전AI를 활용해 수식과 그래프로 이뤄진 수학강의를 시각장애인용 점자 학습자료로 자동 변환하는 학습보조 자료 제작 AI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 AIM 팀은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이시우, 손서원 학생이 함께하는 팀으로, 건설현장 CCTV에 엣지 AI와 LLM을 결합해 위험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음성경고, 대응을 수행하는 자율 현장 대응형 AI 안전관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 나사가남는데 팀은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변승주, 김태환, 유지웅 학생이 함께하는 팀으로, AI기반 카나드핀 제어를 통한 정밀 구호물자 공중 투하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공중 보급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부정확성과 불안정성을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넥스트파머 팀은 일산대진고등학교 박세원, 한서안 학생이 함께하는 팀으로, 빛·온도·습도 등 다중 데이터를 AI가 판단해 작물 생육 환경을 제어하고, 이를 수확 로봇과 연계해 수확 시기에 달한 과일은 자동 수확하는 체계를 갖춘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 WWW 팀은 경기 성남 WAY MAKER SCHOOL의 오동환, 김고근, 이채은 학생이 구성한 팀으로, 연기와 벽을 투과하는 레이더로 요구조자의 생체신호를 감지해 소방관에게 매몰자의 위치를 실시간 제공하는 AI기반 라이프시그널 탐지 및 화재구조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 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에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AI 안전관제 시스템 시연을 보고 있다.

▲ 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에서 포스코DX 사장상을 수상한 ‘또벼룩’ 팀이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에서 시상 후 참석자들이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