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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팔과 다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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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군 복무 중 전역 1개월을 앞두고 지뢰사고로 우측 발목을 절단했어요”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현장심사에 참석한 한 재향군인이 덤덤하게 들려준 사연. 일반인의 시선에서는 그 무덤덤함이 더 큰 무게로 다가오기 마련.

이러한 재향군인 국가유공자가 현재 우리나라에 61만명으로 이중 장애인은 12만명에 달한다. 국가에서 연금, 교육, 의료기구 등을 지원중이나 실질적으로 생활 자립에는 한계가 있다. 전상, 공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의 55% 수준이 월 87만원(2인 가구) 이하 소득을 가진 취약계층으로 도움의손길이 절실한 상황.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들 상이 유공자와 동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재향군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전상(戰傷)∙공상(公務)등으로 상이(傷痍)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맞춤형 로봇 의족∙의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 중에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지 않는 특수한 장비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고, 취업 등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첨단 보조기구인 로봇 의수∙족을 지원하는 것.

첨단 보조기구 품목. '로봇의족 - 종아리 의지 (메리디움, 프로 프리오품) / 넓적다리의지 (지니움, 레오니XC)' '로봇의수 - 아래팔 의지 (퀸텀, 미켈란젤로, 울트라)' '기타 - 다기능 전동휠체어 (퍼모빌 F5)'

▲첨단 보조기구 품목, 국가유공자의 요청이 있는 품목 중 선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포스코 전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국가보훈처, 중앙보훈병원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의 민관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보훈처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첨단 보조기구 지급 지원자 접수 후 지난 7월 최종 심사를 통해 총 26명을 선발하였다.

이를 위해 6월부터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지원자의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현장심사에 참석한 상이 국가유공자(면접대상자)가 의족 의수에 대한 정보를 더욱 알아갈 수 있도록 첨단로봇 의족의수 업체에서 다양한 첨단 제품들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가졌다. 실제로 만져보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문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6월에 실시한 첨단보조기구 현장심사에서 업체 관계자가 제품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실시한 첨단보조기구 현장심사에서 업체 관계자가 제품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첨단보조기구 현장심사에 참여한 로봇의수 샘플

▲첨단보조기구 현장심사에 참여한 로봇의수 샘플

행사에 참석한 한 지원자는 “중도장애를 입고 자포자기하며 보낸 날들이 많았다. 삶의 의지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첨단 의수(의족)은 장애 재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회로 다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인터뷰 일부와 시연회 참가자들의 소감

최종 선발된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맞춤 제작을 통해 11월 초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상이 국가유공자와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이 국가유공자 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로 한 걸음 내딛으며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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