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찾아봤을 ‘내돈내산’ (내가 돈 내고 내가 산 거) 후기.
물건을 구매하거나 맛집을 찾아볼 때 다른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후기를 찾아보는 게 상식이 된 요즘,
건설업계에서도 ‘내돈내산’ 파워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INNOVILT(이노빌트) 제품은 어떨까?
포스코 뉴스룸이 건설사, 설계사 등 건설 밸류체인에서의 ‘내돈내산’ 후기를 들어봤다.
바야흐로 문주가 필수가 된 시대. 내 집 대문을 특색 있고 웅장하면서도 팬시하게 만들어 나를 알리고, 그곳을 출입하며 자부심과 함께 주변의 시선도 한껏 즐긴다.
아파트 생활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공동 주거단지에도 브랜드, 디자인, 조형물을 활용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문주만 해도 석재(대리석 등), 스틸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디테일과 색감을 연출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조명을 통해 주-야의 아름다움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최근에 건물을 볼 때 특히 문주부터 눈여겨보게 된다.
이러한 트렌드를 미뤄볼 때 우리는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스틸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문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공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올해 이노빌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뉴스룸에서 최근 적용된 건설 현장을 발 빠르게 찾아가 스토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사전 제작방식으로 불리며, 건설 중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제작해온 구조물을 현장에서 설치작업만 하는 공법
일반적인 문주 공사는 철골 설치 후 대형 틀 작업으로 구조물을 제작하고, 스틸 강판으로 외부 마감 후 실리콘으로 틈새 마감까지 진행해야 작업이 끝난다. 아무리 속도를 내더라도 최소 40~45일 이상이 소요되고, 무엇보다도 작업자가 4~5m(문주 높이)에서 고소 작업을 수행하기에 위험 요소가 뒤따른다. 반면, 이번 의정부 더샵 파크애비뉴에 적용한 문주는 현장으로 이송한 문주 파트를 들어 올려 자리를 잡고, 접합부 마감과 최종 마무리 작업만 수행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된 작업은 3~4일이면 충분했고, 작업자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부담이 감소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최초 문주 제안 디자인에 스틸 소재의 유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그만큼 품질도 확보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향후 다른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5대 건설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데, 포스코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스틸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입주민들이 아파트 거주 환경에서 고급화, 차별화 요소로 느끼는 부분이 옥탑구조물과 저층부의 문주다. 이러한 눈높이와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있어 스틸만큼 형태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세련미와 고급미를 살릴 수 있는 재료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급화 니즈에 맞춰 외부 장식부는 포스맥(PosMAC) 3D패널을 적용했는데 사전제작(Pre.fabrication)으로 컬러감 구현과 시공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운송 시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자 설계 단계에서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높이와 너비도 사전에 충분히 검토했다. 많은 관계자가 의정부 더샵 파크애비뉴 현장을 찾아와 둘러보고 갔다고 한다. 사전제작 문주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
사전제작 문주의 설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던 시도인 만큼, 여러 현장을 다각도에서 검토한 결과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문주 길이인 26m면 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운송을 고려해 분절 지점을 사전에 4등분으로 구분해 이동했는데, 다시 말해 문주를 90% 이상 사전에 제작해 각 파트를 현장에서 조립한 것이다.
현장 설치를 무사히 마친 후 옥탑, 분리수거장, 맘스테이션까지 사전제작 후 현장설치 하는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한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음 현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벌써 원주에 있는 2,000세대 공동주택에 사전제작 문주를 4개 적용했고, 전국구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현장도 다양하게 물색 중이다.
문주는 비주거 공간이긴 하나 구조재, 장식재, 조명 설치까지 한 번에 작업하는 복합공정이다. 게다가 4~5m 높이의 대형 구조물인 만큼 넓은 공간 확보와 동시에 지지 성능 구현에 강구조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가공과 성형 면에서 스틸의 장점이 크다. 구조체뿐만 아니라 외장 마감을 포스맥(PosMAC)으로 표현했고 3D 시공해 금속의 미려함을 입체감이 두드러지게 살려냈다. 사전제작 방식을 채택하니 마감재 작업을 하면서도 원하던 느낌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번 의정부 더샵 파크애비뉴 현장은 문주와 더불어 경비실 모듈도 함께 사전제작으로 설치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워 추후 점진적으로 사전제작 부분을 늘려볼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문주는 포스코A&C 군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운송 후 현장에서 조립, 마감 작업 과정을 거쳤다. 공장 작업의 절대 공기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제작한 문주설치 첫 발판을 마련하는 시도인 만큼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한 달보다 조금 더 걸렸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포스코건설-포스코A&C 담당 부서 간 면밀한 검토, 사전계획 수립이 있었고, A&C의 제작 작업 실행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공장에서 작업 할 때 다양한 니즈와 디테일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 현장의 숨은 노력과 시간이 있었다.
사전 제작의 또 하나의 장점으로는 일괄 제작/시공을 꼽는다. 현장 작업처럼 선공정/후공정간 분리작업이 없는 건데, 일례로 공정이 달라지면 조명 설치 전후로 외부에 전선이 드러나는지 아닌지를 두고도 책임을 다투기도 한다. 사전에 원보이스로 제작/시공을 담당하기에 그런 마찰이 없고, 발주하는 입장에서 수월할 것이라 본다.
결론적으로 모두가 품질에 만족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만큼 차기 현장에도 4개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다.
A&C는 모듈러를 전문으로 제작/시공하는 회사로써 철강 소재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2-Track방식(공장제작-현장시공)을 통한 공사 현장의 안전재해율 감소에 적극 노력하는바, 이번 Pre-Fab문주가 ESG경영과 결을 같이하는 제격의 사례라고 생각한다.
의정부 더샵 파크애비뉴 현장 초입에 위치한 문주는 스틸의 견고함과 유려함을 고스란히 뽐내고 있었다. 뼈대인 철골이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포스맥(PosMAC) 마감재가 주는 입체감과 패턴재의 색감도 매우 고급스러웠다.
입주민 입장에서 보금자리를 드나들며 문주가 자랑스럽게 다가오는 건 이제 옛날이야기가 아닐 터. 건설업계의 최대 고민인 현장 안전성 확보, 공사 기간 단축, 아이덴티티 표현까지 한 번에 해결한 사전제작(프리패브, Pre-Fab) 문주가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길 바라며 내돈내산 4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