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융합 에너지·가속기분야 세계적 전문가
남궁원(사진) 포스텍 명예교수가 최근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을 주관하는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국제기구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ITER 사업은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초대형 국제 공동연구로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일본·중국·한국·인도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프랑스 카다라쉬에 약 79억 1000만 유로 (약 10조 5000억 원) 규모의 실험로를 건설 중이다.
ITER 이사회는 7개 ITER 회원국 대표가 모여 협정 관련 사항 및 주요 사안 등을 심의·의결하는 협의체로 남궁원 교수는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2년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남궁원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및 가속기분야에서 30년의 경력을 지닌 세계적 전문가다.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장(1996~1998년), 물리학과 교수(1998~2009년) 등을 역임했으며, ITER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초대 경영 평가관(2009년), 사무총장 선정위원(2014년), 이사회 부의장(2015년~) 등을 맡았다.
그는 "ITER 건설사업 가속화 및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적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향후 ITER 사업에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수연 cream282@posco.com
<자료=미래창조과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