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DIY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점에 가면 DIY 관련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혼자서 DIY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공구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큰맘 먹고 비싼 공구함을 샀는데 이 많은 공구들을 다 어디에 써야 할지 초심자에겐 물음표로 남는다. 이런 분들을 위해 포스코 뉴스룸이 특별한 영상을 준비했다. 유튜브에서 셀프 인테리어 채널 나르TV를 운영 중인 나르와 함께 ‘셀프 인테리어 필수 공구 Top 5’를 꼽아 봤다.
┃TOP 1. 전동 드라이버
나르가 추천하는 필수 공구 첫 번째는 전동 드라이버다. 언뜻 전동 드릴과 비슷한 것 같지만 용도가 다르다. 전동 드릴은 보통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반면 전동 드라이버는 가구를 조립하거나 나사못을 박을 때 쓴다. 철로 만들어진 드라이버 부분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교체 가능하다. 특히 이케아 등 조립 가구들을 즐겨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유용하다. 전동 기능이 없는 일반 드라이버 또한 작은 틈새에서 나사를 조일 경우를 대비해 함께 구비하면 좋다.
┃TOP 2. 전동 드릴
나르는 해머 기능이 있는 무선 전동 드릴을 사용 중이다. 전동 드릴은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고정할 때도 쓴다. 전동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전동 드라이버로 나사를 박으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나르는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고. 무선 제품의 경우 유선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편의성이 좋다. 전동 드릴 역시 앞 부분에 바꿔 끼울 수 있는 드릴 비트 종류가 다양하다. 드릴 비트 역시 철 소재로 내구성이 좋고, 목재, 콘크리트, 철재 등 모양 별로 사용처가 다르다.
┃TOP 3. 만능 가위
만능 가위는 철물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가위가 손가락의 힘만 전달해 물건을 절단하는 데 비해 만능 가위는 손바닥 전체의 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손도 덜 피곤하고 절삭력도 뛰어나다. 무언가를 자르거나 전선의 피복을 벗길 때 자주 사용하는데, 두꺼운 골판지나 나무 합판도 자를 수 있다.
┃TOP 4. 철 소재 줄자
철로 된 줄자는 셀프 인테리어할 때 꼭 필요한 제품이다. 힘 있는 철 소재라 일반 줄자보다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나르는 꼭 철로 된 줄자를 사용한다고 한다. 꼭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일상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일상 용도라면 줄자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레이저 측정기가 있다면 활용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레이저 측정기는 레이저를 쏴서 거리를 측정하는 도구로 방 전체 너비 같은 줄자로 재기 힘든 넓은 길이를 측정할 때 요긴하다. 특히 인테리어 도면을 그릴 때 레이저 측정기를 사용하면 훨씬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TOP 5. 스패너
스패너는 사이즈가 여러 가지인데, 꼭 하나만 필요하다면 큰 사이즈를 추천한다. 아주 큰 볼트부터 작은 볼트까지 맞춰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이 더 좋다. 물론 작업 공간이 좁아 작은 스패너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스패너는 특히 배관의 볼트를 조이는 등 주방이나 욕실 DIY에 많이 사용된다. 철로 만들어진 스패너는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제품에 따라 일반 망치보다도 무거울 수 있다.
지금까지 나르와 함께 DIY 초심자에게 꼭 필요한 공구 다섯 가지를 알아봤다. 소개한 공구들의 공통점은 바로 철로 만들어졌다는 것. 영상에서 나르가 한 말처럼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해도 철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 놓고 어디엔가 모셔두기만 했던 공구함이 있거나 이제 막 DIY를 시작하기 위해 공구함을 샀다면 필수 공구 사용법부터 익혀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