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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와 열정 그리고 도전! 열기 가득했던 포스코음악회 현장과 뮤지션들의 인터뷰까지

기회와 열정 그리고 도전! 열기 가득했던 포스코음악회 현장과 뮤지션들의 인터뷰까지

2014/02/19

지난 2월 15일, 2014년의 첫 번째 포스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포스코음악회는 도심 속 사옥음악회로 임직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15년째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이제는 강남 테헤란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기회와 열정 그리고 도전’ 이라는 테마로 장애를 딛고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와 공연기회를 갖지 못했던 실력파 뮤지션들에게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014년 첫 번째 음악회의 주제는 바로 ‘열림,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였는데요. 그 생생한 공연 현장 소식부터 포스코음악회를 찾아준 뮤지션들의 밀착 취재 인터뷰까지~ 지금 바로 Hello,포스코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2014 포스코음악회,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 현장으로 Go!

이번 포스코음악회는 참여한 뮤지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연주한 국악 소녀들의 가야금 연주부터 명품 보이스 허각까지! 서로 다른 색깔의 매력들이 모인 ‘기회, 열정 그리고 도전’ 의 무대~!  

고사리같은 손으로 연주하는 우리의 소리, 가야금 소녀들!

공연의 시작은 구수한 소리부부와 소녀들의 국악무대로 꾸며졌는데요~ 국악이라고 하면 괜히 멀게만 느껴졌는데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 소리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거렸습니다. 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가야금 연주를 하는 가야금 소녀들! 어린 소녀들의 연주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국악인으로 성장하겠죠?

파워풀한 무대 매너의 미스터 파파~

이제는 세션이 아닌 가수로서 당당히 무대에선 미스터 파파!

남자의 인생, Let it go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악했는데요. 미스터 파파의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공연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미스터 파파의 무대는 가족의 행복과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들의 절실함이 느껴지는 듯해 더욱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멋진 시니어 뮤지션, 김대성 스테파노!

김대성 스테파노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사별한 부인을 생각하며 불러 화제가 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이번 무대의 첫 곡으로 장식해 주었는데요.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ㅠ.ㅠ 멋드러진 음색과 절절한 감정이 담긴 노래에 관객 모두가 흠뻑 취해버렸다는 후문~!

명품 보이스, 허각의 마지막 피날레

명품보이스의 주인공, 허각은 맑고 시원한 목소리로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는데요. 어느 때보다 힘차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여주었습니다! 허각의 열정 가득한 공연에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

네 팀의 뮤지션을 직접 만나보자! 심층 인터뷰 현장으로 Go~!

포스코음악회를 찾아준 네 팀의 뮤지션들과 더욱 가까운 자리에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각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 인생 스토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뮤지션들의 음악 인생 이야기, 여러분도 함께 들어보실까요?

포기하지 않고, 슈퍼스타의 꿈을 이루다! 가수 허각과의 만남

슈퍼스타 K이후, 꿈을 이루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주변에서도 가수 되니까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저는 꿈을 이루기 전과 후가 같다고 말해요 (웃음) 취미였던 노래 부르기가 본업이 된 것뿐이죠. 직업이 가수로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답니다.

가수 허각, 음악을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은?

매 순간을 내가 노래하는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고 불러요. 내일 목소리가 안 나올지라도 후회가 없도록 오늘 이 공연을 최선을 다해 부르자는 것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또는 노래가 있다면?

지난해 여름, 드림콘서트 무대가 기억납니다. 엄청난 수의 관객 앞에서 제 노래가 울려 퍼졌을때의 희열은 굉장했는데요. 음악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이 힘차게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시는 모습에 큰 기쁨을 느꼈죠. 반면, 드림콘서트가 규모에서 오는 감동이었다면, 지난해 11월 열린 제 단독 콘서트는 저만을 봐주시는 관객과의 깊은 소통으로 큰 감동을 받았는데요. 저의 노래와 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와주신 관객들과 나누는 무대는 처음이라 굉장히 떨렸고, 그 만큼 많이 즐거웠습니다. ‘무대가 이렇게 즐거운 거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어요!

허각 패밀리(허공과 허각 형제)에게 음악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사실 형과 저는 잘한다고 손에 꼽을 수 있는 게 음악 뿐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저희 형제는 노래 부를 자리가 생기면 마다 않고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때마다 주변 분들이 해주시는 ‘너희 노래 참 잘한다, 가수보다 낫다, 가수 하면 잘하겠네!’란 칭찬을 들었어요. 어깨가 으쓱으쓱 해지기도 했고, 그런 칭찬을 들으니 노래가 더 좋아지기도 했죠. 음악에 대한 칭찬과 격려는 꿈을 키워주는 증폭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는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어렵다고, 안 된다고 꿈을 아예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없다고 해도 내 꿈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주변에 두면, 언젠가는 기회가 열리거든요. 저는 버스에서도, 일을 할 때도, 친구를 만날 때도 음악을 곁에 두고 항상 노래를 흥얼거렸죠. 그렇게 음악과의 인연을 끊지 않았기에 꿈을 이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회란 자신도 모르게 수없이 오고, 많이 놓치게 되지만 결국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끝까지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들의 꿈을 향한 반란, 미스터 파파 인터뷰

슈퍼스타K 시즌5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잊고 있었던 꿈을 찾기 위해서 뭉쳤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모든걸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잊고 있었던 꿈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 미스터 파파를 결성해 슈스케 이후로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심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면??

가족의 믿음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안정적인 생활을 다 접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그저 용기만으로는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이 따르기 마련인데요. 가족들의 끊임없는 지원과 믿음이 지금 저희가 있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래서 가족에게 가장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그래서 저희 밴드이름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아서 ‘미스터 밴드’가 아닌 ‘미스터 파파’로 짓게 되었습니다.

미스터 파파를 전적으로 도와주었던 가족들에게 전하고픈 한마디가 있다면??

좋은 노래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하는 멋진 가수가 되어 가족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항상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해줘서 고마워요! 모두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가수로서의 삶을 시작한 이후 최고의 공연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인지 공식적인 가수로서 선 첫 무대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잊지 못할 최고의 공연입니다. 지금까지는 가수들의 공연에서 연주자로서 무대 뒤인 밴드자리에서 연주만 하다가 주인공으로써 선 첫 무대기도 했습니다. 가수가 서는 무대 중앙과 연주자들이 서는 거리가 불과 3~4m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요. 그 짧은 거리를 걸어 나오기까지 2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정말 떨리고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하실 텐데, 앞으로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번 앨범은 리메이크 곡들이 수록된 프로젝트 앨범인데요. 올해 봄 저희만의 노래를 담은 미니앨범을 낼 예정입니다. 바로 어제 마지막 녹음을 마치고 왔습니다! 미니앨범 주제는 “행복”인데요. 지금까지 슬픈 이미지를 벗고 밝고 행복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따스한 봄에 여러분의 가슴을 행복하게 해줄 곡을 가지고 찾아 뵐 예정이니까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국악과 사랑에 빠진 소녀들! 소리부부와 가야금 소녀들의 이야기

<3>소리부부와 가야금 소녀들의 인연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소리부부 : 저희의 인연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안성 광선초등학교에 가야금을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고 있다고 전해 듣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너무 외진 곳에 있고 교통편이 좋지 않아 힘들 것 같다 생각하고 포기하려는 찰나! 아이들의 희망이 가득 찬 눈빛을 보고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희의 뜻 깊은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가야금 하나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렸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설명 해주세요.

소리부부 : 폐교 대상으로 정해진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특성화 방안으로 가야금을 도전한 것 이었는데요. 학교를 살리고자 했던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뜻과 노력이 한데 모여서 예술의 불모지였던 광선초등학교가 가야금부가 탄생한지 1년여만인 2009년 관내 가야금 특성화 학교로 지정이 되며 폐교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가야금아이들과 6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신다면??

소리부부 :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 ‘배움’이라는 것과는 먼 거리가 있는 환경 속에서 꿈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듯한 느낌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 발전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접하고 꿈을 찾을 수 있게 지금까지 함께 달려왔는데요. 그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특히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12년,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동안 아이들의 꿈을 향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더욱 보람차고 기뻤습니다.

오늘 포스코 음악회에 참가해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할 텐데, 기분이 어떠세요?

이혜진(14세) : 저는 올해로 초등학교를 졸업해요. 제게는 오늘이 ‘가야금 소녀들’의 마지막 공연인데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즐겁게 연주하고 싶어요~

조소영(11세) : 큰 무대이고,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아서 떨려요! 그래도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국악은 대중가요보다 다소 낯선 장르인데, 자신들의 공연을 소개한다면?

이혜진 : 빠른 비트의 발랄한 음악이 많은 요즘, 국악공연은 관객 분들께 조금 어색하고 재미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국악을 지켜나가는 저희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또래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준다면?

조소영 :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했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는 어려운 연습도, 큰 무대도 쉽지 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거라면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김대성 스테파노의 아름다운 도전

포스코패밀리에게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활동을 시작으로 대학교, 군대에서도 쭉 음악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파트는 베이스기타였죠. 그런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음악활동으로 가정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어 사회생활을 시작하였고, 50대 접어들어서야 인생의 재미와 꿈을 찾고 싶어서 슈퍼스타K에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세상에 나아가 시니어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슈퍼스타K를 전후로 삶에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솔직히 요즘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와의 대화가 단절되었잖아요. 근데 저는 슈퍼스타K에 출연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해보고, 요즘 트렌드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기타를 잡고 노래를 하면서 실력도 더욱 늘고 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면서 삶이 풍족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거 같아요. 정년 이후 아무런 수입이 없었는데 슈퍼스타K 출연이후 공연제의가 들어오더라구요. ^^

슈퍼스타K 이후 많은 공연을 하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노인자원봉사자대회에 가서 60~80대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공연 후 어르신들이 노랫말이 너무 좋다며 머리 속에 하나하나 남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어요. 그때 생각했죠. “아! 노래라는 것이 나이불문하고 마음속에 스며 드는구나” 그래서 그 후 자신감도 되찾고 진정성 있는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음악을 선보여 주실 건가요?

대중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영혼이 담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해서 웅대하진 않지만 인생을 담은 소박한 노래들을 담은 앨범을 제작해 대중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것이 저의 새로운 꿈입니다.

이번 포스코음악회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꿈을 찾아 헤매이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뜻깊은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꿈을 향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한 멋진 뮤지션들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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