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에서 환경보호·사회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핫하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관련 수업의 수강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ESG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포스코는 국내 17개 대학교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개설하고, 임직원과 함께 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열어 ESG 시대 기업시민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축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낸 포스코퓨처엠과 한양대학교 HY-CC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대학교에서 ‘기업시민 경영과 ESG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해당 과목은 학생들에게 기업시민 개념과 포스코그룹의 실천 사례에 대해 가르치고, ESG 경영 실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2학기까지 17개 학교에 개설됐으며 대학생 총 945명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기업시민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수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더욱 풍부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 시 각 그룹사 실무자를 매칭해 멘토링을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과 실무자는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기업이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유용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2월 1일에는 기업시민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나누는 자리인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가 포스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ESG 과목을 수강한 12개 학교 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250여 명이 대회에 참석해 탄소중립·사회적 가치·지역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역사회를 위해 그간 고민해 온 결실을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서강대, 한동대, 제주대, 한양대, 순천대 5개 팀이 기업시민 5대 브랜드인 투게더(Together), 챌린지(Challenge), 그린(Green), 라이프(Life) 커뮤니티(Community)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현장에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끈 팀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 활용 친환경 축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포스코퓨처엠과 한양대학교 HY-CC 팀이었습니다. 이들은 포항국제불빛축제와 같은 지역 대형 축제 개최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아이디어로 탄생시켰는데요. 신재생에너지로 충전한 드론과 이동형 ESS 등을 활용해 친환경 지역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후테크 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구체적인 기대효과를 발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환경오염 해결에 나선 포스코퓨처엠과 한양대학교 HY-CC팀! 그 활약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포스코퓨처엠 이지영 과장님 안녕하세요!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한 학기 동안 한양대학교에서 <경영대학 캡스톤PBL : 지속가능성과 행동변화 마케팅> 수업을 수강하며 포스코퓨처엠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유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희 HY-CC팀은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포스코퓨처엠의 ESG 성과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동시에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의 본사가 있는 포항에서 매년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개최할 방안도 모색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불꽃축제가 열리면 대기오염물질과 해양 오염물질이 다량 발생하게 되고, 야외 축제 운영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기 발전차에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저희 팀은, 이 멋진 불빛축제를 친환경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다가 신재생에너지로 충전한 이동형 ESS를 활용하여 축제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것을 제안하게 됐죠. 또한 친환경 ESS로 충전한 드론을 활용해 불꽃놀이를 대체한 멋진 드론 쇼를 기획하고 AI로 구현도 해보았는데요. 이때 필요한 친환경 ESS 장치와 드론은 모두 지역에 있는 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할 수 있도록 실제로 해당 기업과 소통하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발굴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친환경 축제를 개최한다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더불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에너지소재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미래 비전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이지영 과장님, 한상진 과장님께서 늦은 시간까지 지도해주시고 수시로 보내는 저희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좋은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님의 특강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이 철강 대표기업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나아가는 스토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저희 HY-CC팀원 모두 대학 생활의 마지막 학기였는데요. 마지막 학기를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그리고 레벨업 그라운드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신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 이지영 과장님, 그리고 함께 멘토링해주신 홍보그룹 한상진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양대학교 HY-CC 팀원 김유강 올림 |
안녕하세요.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 이지영입니다. 작년 가을학기에 한양대학교 HY-CC팀(김유강, 강재구, 김진우, 신수한, 이규민)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사업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대내외에 커뮤니케이션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유강님을 비롯한 팀원분들이 우리 회사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지역사회 축제’라는 아이템을 통해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측면의 모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업을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어려운 일을 여러분이 해내고,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었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사실 저는 기업시민 ESG 교과목 프로젝트를 4개 학교와 함께 진행해 왔는데요. 그중에서도 한양대 학생들이 우리 회사의 ESG 성과에 대해 스터디도 많이 하고 가장 열정적인 모습으로 프로젝트에 임해 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힘이 나서 포항-서울을 오가며 멘토링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여러분의 날카로운 질문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신선하고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기업시민 실천 성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이상춘 커뮤니케이션실장님께서 직접 특강도 해주시고, 홍보그룹 한상진 과장님께서도 함께 멘토링에 참여해 주셨는데요. 덕분에 저도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관점으로 어떻게 ESG 업무를 추진할지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러분이 기획해 주신 아이디어는 실제로 추진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려고 합니다. 포항의 밤하늘에 멋진 드론 쇼가 펼쳐지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포항으로 초대할게요! 감사합니다. 이지영 올림 |
미래 세대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시민 정신을 알리고 있는 ‘기업시민 경영과 ESG’ 교과목! 포스코는 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과목을 전국 10개 국립대학에 정규 개설하고, 취업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인재 양성부터 취·창업, 거주까지 아우르는 지역대학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나아가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인데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들과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