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에서 환경보호·사회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핫하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관련 수업의 수강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ESG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포스코는 국내 17개 대학교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개설하고, 임직원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열어 ESG 기업시민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1편에서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폐작업복·폐팔레트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에 나선 충남대학교 으쓱 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ESG 경영 전략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대학교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정규 개설해 학생들에게 기업시민경영의 개념을 가르치고, 포스코그룹 직원들과 ESG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시민 과목은 2023년 2학기까지 17개 학교에 개설 됐으며 현재까지 대학생 901명이 해당 과목을 수강했는데요. 학생들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고민하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흠뻑 빠졌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제안된 학생들의 아이디어들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폐작업복과 폐팔레트 부산물 업사이클링, 엔투비의 폐어망 순환 자원시스템 등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과 포스코그룹 직원들이 협업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기 동안 우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대학생 팀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미래의 기업시민을 이끌어갈 기업시민형 인재들의 활약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2023년 1학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참가한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재학생 팀 ‘으쓱(esg)’의 팀장 이주연입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활동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덧 서늘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방문한 충남대학교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이문희 그룹장님, 엄유나 대리님, 송유진 사원님 얼굴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희 으쓱 팀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폐작업복·폐팔레트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함께 작업했습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생산직이 착용한 작업복이 오염되거나 손상될 경우 즉시 폐기 처리하고 있는데요. 사무직, 파견직, 일용직이 착용한 작업복의 경우 손상되거나 오염되지 않더라도 한 번만 입어도 폐기 처분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작업복이 폐기되었습니다. 으쓱 팀은 이렇게 버려지는 폐작업복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고민했습니다!
폐작업복을 활용한 침낭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단계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현업에 종사해 본 경험이 없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비즈니스 모델에 저희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고 실효성을 따져보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다행히도 직원분들께서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침낭을 야간작업자 휴게 공간에 배치하는 등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폐작업복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측에서 폐작업복을 제공해 주셔서 침낭 제작은 물론 시장성 테스트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요. 업무로 바쁘실 텐데도 적극 도와주셔서 저희 팀의 아이디어가 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기업의 가치사슬 안에 ESG를 접목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문과생으로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기업이었는데요. 직접 회사에 방문해 공정을 둘러보고 직원분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저희 삶에 꼭 필요한 제품을 제작하는 아주 고마운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SG를 공부하면서 내가 생각한 가설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많았는데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의문점을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엄유나 대리님과 송유진 사원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더욱 힘내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도전으로 스스로를 믿고,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한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편지를 쓰며 돌아보니 2023년 1학기는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알찼던 시간이었습니다. 학부생으로서, 취준생으로서 ESG 경영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전문적인 기업시민 경영인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충남대학교 으쓱 팀장 이주연 올림
안녕하세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기업시민섹션 엄유나입니다.
지난 5월, 충남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 여름, 가을이 지나 어느덧 겨울이 왔네요. 학생들과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데 여전히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습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충청 지역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지역 국립대학교 중 명망 높은 인재가 많기에 저희는 충남대와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올해 새로 신설된 충남대의 ESG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소수정예로 운영했기 때문에 수강생 모두가 ESG에 관심이 많았고, 기업시민 프로젝트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시작하기 전부터 친구들의 눈빛에서 “꼭 1등 하겠다”라는 최우수상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충남대 박지성 교수님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업, ESG를 연계해 주제를 선정하는 회의를 가졌는데요. 논의 끝에 폐팔레트(환경), 폐작업복(환경), 임직원 안전한 조직문화(사회)를 안건으로 선정했습니다.
3개월간 으쓱 팀과 대면회의는 물론, 화상회의, 메일 Q&A 등으로 소통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냈는데요. 어떤 날은 친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려고 잠시 본업을 미뤄놓았을 정도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도, 으쓱 팀도 이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임했습니다.
이번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 참여하면서 느낀 건 학생들뿐만 아니라 저희도 함께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며 페팔레트와 페작업복 리사이클링 프로세스, 안전과 관련된 조직문화 이벤트, 이해관계자(화물차 기사)의 고충 등 저희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학생들과 해결 방법들을 모색하면서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활동으로 올해도 뜻깊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생들에게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진정한 의미를 널리 전파하고 싶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대학생 여러분들, 2024년에 다시 만나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기업시민섹션 엄유나 올림
포스코가 개설한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으로 기업시민의 개념과 실천사례를 학습하고, 직원들과 함께하는 기업시민 프로젝트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국내 유수 대학의 학생들! 그들의 활약은 2편에서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