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서 자주 보았던 은장도. 우리 선조들은 장도를 어떻게 만들었으며 어떤 용도로 사용했을까?
포스코1%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展 장도장’ 전시회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포스코센터 2층에서 열린다. 금속 무형문화재 보존 및 계승을 위해 준비된 이번 전시회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장도장 기능보유자 박종군 장인, 금속공예가 윤석철 작가, 현대 디자이너들이 장도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 중 금속공예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난해부터 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展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금속장식인 두석 작품 전시에 이어 올해는 전통 장도와 현대화된 장도 및 공예품을 선보인다.
올해 이음展은 과거에만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장도의 현대적 쓰임을 찾고 금속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의의를 뒀다.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호신 및 장식용으로 사용했던 전통 장도가 장인과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만년필, 카드지갑, 펜던트 등 현대에도 사랑받는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박종군 장인의 최고 기술로 전통 공예의 정수를 살리면서 현대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음展은 27일 문화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갖고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신영욱 shin062@posco.com
<자료=사회공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