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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2018년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다

권오준 회장, 2018년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다

2017/10/18

– 10월 17일 브뤼셀 연례총회서 부회장 선임
–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에서 좌장 맡아 토론 진행하며 리더십 발휘
– 포스코,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뽑혀 ‘올해의 혁신상’ 수상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브뤼셀 연례총회에서
권오준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된데 이어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중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돼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

권 회장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임기 3년(2017년 10월~2020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임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계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선례에 따라 2018년 10월에 열릴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회장에 취임, 1년간 임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는 부회장, 2년차는 회장, 3년차는 부회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2017~2018년 회장단은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된 권오준 회장과 회장으로
선임된 신일철주금의 신도 고세이(進藤孝生) 사장, 직전 회장이던 뉴코어(Nucor)의
존 페리올라(John Ferriola) 사장으로 구성됐다.

▶ 권오준 회장이 10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신도 고세이(進藤孝生) 세계철강협회장(現 신일철주금 사장)으로부터 ‘올해의 혁신상’을 받은 후 포츠를 취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부회장에 선임돼 세계철강협회 관례에 따라 2018년 10월 개최되는 연례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한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철강업계 CEO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권 회장의 이번 회장단 선임으로
△원료 △수급 △환경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이슈에 대한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의 발언권이 강화됨은 물론,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 및 판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회장은 17일 진행된 ‘기술과 에너지 효율(Technology and Energy Efficiency)’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세션에 참가한 50여 명 철강사
대표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 포스코 CEO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의 요청으로 좌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10월 두바이 총회에
이어 두번째다.

 

이와 함께 이번 브뤼셀 연례총회에서 포스코는 생산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함으로써
철강 제조기술을 한층 더 높인 혁신을 인정받아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가 인정받은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제어 3가지 분야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 수상이래
총 4회 수상하면서 글로벌 선도 철강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연례총회에는 차기 회장단을 비롯해,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 회장, 티센크루프의 하인리히 히싱어(Heinrich Hiesinger) 회장,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Alexey Mordashov)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 CEO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18년 협회 사업계획을 포함해 철강산업의 전망 및 신기술,
수요산업 분석, 세계화의 미래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되어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는
전세계 철강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170여 개 철강사 및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하에 기술·원료·환경·홍보·지속가능성·경제·안전·교육
등 8개 분야에 대한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허재원 hurjaewon@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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