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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포스코형 4차 산업혁명 ‘스마트인더스트리’ 직접 챙긴다

권오준 회장, 포스코형 4차 산업혁명 ‘스마트인더스트리’ 직접 챙긴다

2017/02/26
– 지멘스·GE 방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유와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 추진 협의
–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인더스트리 위한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구조 재편 시동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형 4차 산업혁명인 ‘스마트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실현을 직접 챙긴다.

 

2월 26일 출국한 권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각각 방문해 포스코형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인더스트리로의 변신 등을 협의하고 3월초 귀국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지멘스의 조 케저(Joe Kaesar) 회장,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책임지고 있는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부회장과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부회장, 그리고 GE디지털의 빌 러(Bill Ruh) 부회장을 만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유와 글로벌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현장에서 이끌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정보기획실장(상무)을 대동했다.

 

▶ 권오준 회장이 2월 28일 독일 뮌헨에서 지멘스의 조 케저 회장과 롤랜드 부시 부회장을 만나 포스코형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인더스트리 솔루션에 대해 논의했다(왼쪽부터).

 

포스코는 지난해 스마트솔루션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철강·건설·에너지 등 포스코그룹 주력사업과 IC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한국 제조업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항구적인 미래 경쟁력 우위 확보와 획기적인 원가절감에 노력해 왔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 가까이 축적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는 물론, 각종 이상징후를 사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일관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번에 방문한 선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과 ICT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빌딩 앤 시티(Smart Building&City), 스마트에너지(Smart Energy) 등에 모두 참여케 해 그룹 차원에서 전체 사업영역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솔루션 사업을 적극 발굴해 궁극적으로 스마트인더스트리를 위한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포스텍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해 자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에도 돌입했다.

 

 

▶ 이에 앞서 2월 27일에는 지멘스의 클라우스 헴리히 부회장과 환담하고,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고 있는 암베르크공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1000여 개의 IoT센서로 하루 5000만 건의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불량률을 40분의 1로 줄인 혁신공장이다.

 

이번에 권 회장이 방문하는 지멘스는 제어·계측·IT를 융합한 디지털기업으로, 암베르크(Amberg)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1000여 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설비를 연결해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불량품 발생 시 생산라인을 바로 멈추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하루 500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불량률을 40분의 1로 줄인 혁신적인 공장이다.

 

GE는 항공엔진·발전터빈 등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IT 신기술을 융합해 소프트웨어기업으로 전환해나가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하고 디지털화 추진조직을 구성했으며, 진단·모니터링 분석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장 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처럼 그린빌(Greenville)의 가스터빈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중이며, 여기에 필요한 기술을 선행적으로 연구하는 AMW(Advanced Manufacturing Works)를 운영하고 있다.

 

박예나 mela@posco.com

<사진=유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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