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억 원 이상 투자해 노후설비 교체
– 생산성·품질적합률 향상 및 연 40억 원가절감 효과 기대
광양제철소가 12월 12일 3열연공장 설비 합리화사업을
준공했다.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3열연공장 합리화사업은 1992년부터
장기간 사용해 온 노후설비를 교체해 열연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되었다. 포스코는 이번 공사에 총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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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3열연공장 합리화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준공기념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마티아스 REINING(설비공급사) 사장, 이태인 광양제철소협의회 대표,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사이노 TMEIC 이사. |
이번 합리화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3열연공장의 주요 설비인 △모터 및 드라이브
△유압 설비 △변압기 등을 교체했으며, 반제품인 슬래브를 최종 제품으로 가공하기
쉽도록 열을 가하는 가열로의 열에너지 회수율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노후 배관이나
전력기, 제어시스템 등을 교체하거나 정비해 공장 전반의 설비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설비 생산성과 품질적합률을 높이고, 연간 40억 원에
가까운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설비 성능을
최적화함에 따라 포스코 주력 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생산 확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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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이 합리화 준공을 마친 3열연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병두 커뮤니케이터] |
이날 준공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이태인 광양제철소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설비공급사 임원진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준공기념 스위칭(switching) 세레머니를
하고 공장 내 설비를 꼼꼼히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지웅 3열연공장장은 “지난 40일간 직원들이 쉬지 않고 하나된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내준 덕분에 합리화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더욱 스마트한 세계 최고의 열연공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3열연공장 합리화 사업 준공을 바탕으로 향후 WP제품 생산능력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으로써 ‘Strong & Smart 제철소’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광양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