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HSS 등 고급 자동차강판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가 5월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설비 공급사와
시공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안동일 |
포스코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광양 4냉연공장의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광양 4냉연공장의 산세·소둔 설비가 최신식으로 재탄생해,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고급 자동차강판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광양 4냉연공장은 광양제철소를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연산 220만 톤 규모로 1997년 준공됐다. 주로 품질인증 기준이 엄격한 일본·미주·유럽
지역의 완성차사에 공급되는 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고장력강)를
생산해 포스코 자동차강판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광양 4냉연공장 설비의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고급 자동차강판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 증가하자, 포스코는 더 안정적인 생산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비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광양 4냉연공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AHSS를
생산하는 핵심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사양에 맞춘 고품질 자동차강판의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자동차강판 수요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설비부하 감소, 납기 단축 등을 실현해 고객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광양 4냉연공장과 국내외 자동차강판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연계해 글로벌 자동차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합리화 : 기존에
운영 중인 설비를 새롭게 교체하거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
* 산세 : 염산
등으로 강판 표면의 산화막을 제거하는 공정
* 소둔 : 일정
온도의 열을 가해 철강에 가공성을 부여하는 공정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투자엔지니어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