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55차지(charge) 달성··· 약 40억 원 수리비용 절감 효과
– 포스코패밀리, 그룹사 등 협업해 내화물 물성 개선한 결과
광양제철소가 용선운반차(TLC;Torpedo Ladle Car)의 수명을 연장해 최대 2555회 사용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선운반차는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후공정으로 운반하거나 저장하는 설비다. 전통악기 장구와 비슷한 모양의 용선운반차는 내부가 △영구장 △준영구장 △내장 내화벽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0℃에 이르는 고온의
광양제철소가 용선운반차(TLC;Torpedo Ladle Car)의 수명을 연장해 최대 2555회 사용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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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제철소가 용선운반차의 수명을 연장해 최대 2555회 사용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용선운반차(사진)는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후공정으로 운반하거나 저장는 설비다. |
용선운반차는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후공정으로 운반하거나 저장하는 설비다. 전통악기 장구와 비슷한 모양의 용선운반차는 내부가 △영구장 △준영구장 △내장 내화벽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0℃에 이르는 고온의 쇳물을 최대 24시간 보관할 수 있다.
용선운반차는 한 번에 300톤 분량의 쇳물을 운반할 수 있는데 이를 1차지(charge)라 부른다. 최근 10년간 광양제철소 용선운반차의 평균 사용 차지는 2325회였는데, 이번에 그 수명을 약 10% 연장해 최대 수명 기록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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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제강부 노재섹션 직원들이 용선운반차 내부의 내화물을 점검하는 모습. |
이처럼 용선운반차 사용 최대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선내회(내화물 공급사) △포스코켐텍(수리 및 축조 담당) △광양 제강부 노재섹션(관리) △생산기술부(운영) 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다. 이들은 용선운반차 내부의 내화벽돌 성분을 개선하고자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물성을 테스트하는 등의 노력을 거듭했다.
그 결과 △벽돌과 벽돌 사이에 들어가는 몰타르(Moltar) △쇳물을 받고 내보내는 수선구 △탕유부 △원추부 △직동부 등의 성분과 물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용선운반차 한 대당 2개월 가량 추가로 사용하게 되어, 약 40억 원의 수리비용을 점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광양제철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용선운반차 107대의 승온 온도를 높여 용선 온도 하락을 막는 등 수명을 연장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수빈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