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 변화로 발생 가능한 제철소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강화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의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라니냐의 영향으로 8, 9월 중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풍수해로 인한 생산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관련 업무를 기존 안전방재부에서 생산기술부로 이관하고, 설비의 점검과 진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광양제철소가 제철소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강화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생산기술부는 태풍·호우주의보 발생 시 자연재난 상황실(사진)을 운영해 기상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
생산기술부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태풍·호우주의보 발생 시 자연재난 상황실을 즉시 운영하게 된다. 또한 광양제철소 전 직원의 휴대폰으로 기상상황 및 대비방법을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으며,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기상상황과 주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장마 및 태풍으로 비 피해가 예상되는 위험개소에 대한 사전점검도 적극 실시하고 △공장시설물의 배수로 관리 △낙수발생지역 커버 △지하 침수지역 수중펌프 설치 등을 완료했다.
제철소 내 풍수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생산관제과 심운선 파트장은 "제철소 내 취약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과 재해 예방활동으로, 사계절 내내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광양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