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즈봉사단 주관··· 지역 내 다문화가정 지원 일환
– 2007년부터 지역 내 모범 다문화부부 총 51쌍 결혼식 지원
광양제철소가 12월 8일 지역 내 다문화가정 부부 네 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광양제철소 사내봉사단인 프렌즈봉사단과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이 함께 개최한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예식을 올린 네 쌍은 광양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이다.
광양제철소가 12월 8일 지역 내 다문화가정 부부 네 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광양 프렌즈봉사단이 12월 8일 다문화부부 함동결혼식을 열었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과 다문화가정 부부 네 쌍이 결혼식을 올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광양제철소 사내봉사단인 프렌즈봉사단과 광양가야라이온스클럽이 함께 개최한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예식을 올린 네 쌍은 광양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선정한 광양시 거주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이다.
프렌즈봉사단은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식장 및 예복 대여, 웨딩사진 촬영, 피로연 등에 소요되는 결혼식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전액은 프렌즈봉사단원이 모은 기금과 포스코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마련한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충당했다.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및 가족 300여 명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로,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내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결혼한 네 쌍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1쌍의 부부가 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예식을 올린 캄보디아 신부 찬레아카나 씨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마련해준 광양제철소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좋은 아내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주례사에서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로 서로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우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굳건히 뿌리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프렌즈봉사단은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 외에도 △친정부모 초청 행사 △다문화가정 어울한마당 개최 △한국 전통문화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결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광양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