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까지 지속 공급 예정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지난 주말, 포항제철소가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에게 연탄 8만 장을 기부하고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포항제철소가 |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등 100여 명은 11월 26일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동해면 도구리 12가구를 찾아 기부 연탄 3800장을 직접 전달했다.
나머지 연탄 7만 6200장은 포항연탄은행을 통해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 8만 장은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1%씩을 기부해 모은 돈 5000만 원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는 "연탄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한겨울이라기보단 겨울이 끝나가는 무렵인 3~4월이다. 올해 연탄 15만 장 나눔이 목표였는데, 포스코가 8만 장이나 후원해줘 이웃들이 내년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학동 소장은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으로 사람 체온인 36.5℃와 비슷하다. 따뜻한 가슴으로 연탄을 데우면 365일 이웃들과 따뜻하게 나눌 수 있다. 이번 연탄나눔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포항시와 협력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 가족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박예나 mela@posco.com
<자료·사진=포항 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