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녹 제거 방법! 케첩, 콜라, 아세톤을 이용해보세요!

여름에 자주 사용하는 우산에서부터 자전거, 못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 중, 철 소재로 된 물건들은 ‘녹’이 생기곤 하는데요. 철 소재의 물건이 공기나 물에 닿으면 녹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낡은 듯한 느낌을 주죠.

이렇게 생긴 녹을 의외로 쉽게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녹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녹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가장 대표적인 물건들로 직접 실험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 지금 여러분들께 공개합니다 🙂

녹은 화학적 변화에 의해 금속 표면에 생긴 금속의 산화물입니다. 다시 말해 철 성분이 산소와 결합한 결과물이 바로 ‘녹’입니다.

철(Fe)분자에서 빠져나온 전자가 물분자와 산소와의 결합을 촉진시켜 수산화(OH-)이온을 발생하게 하는데 수산화 이온이 철(Fe++)이온과 결합하여 산화철인 Fe2O3를 형성합니다. 이  Fe2O3가 바로 ‘녹’인 것이죠.

이 녹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결합되어 있는 철과 산소를 분리해야 하는데요, 토마토 케첩에서부터 콜라까지, 다양한 물질들에 포함된 성분이 철과 산소를 분리해 녹을 제거할 수 있따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가 일상 속 물건들을 활용한 녹 제거에 직접 나서 보았습니다!

먼저 실험의 대상이 될 녹슨 우산, 그리고 녹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물건들을 준비했는데요, 인터넷 등에서 녹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는 물건들 중 가장 구하기 쉽고 많이 사용되는 콜라 / 토마토 케첩 / 아세톤 등 세 가지 물건, 그리고 닦아낼 수건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물건의 성질에 따라 녹슨 부위에 직접 묻히거나, 혹은 수건에 묻혀 녹을 닦아내는 형태로 녹을 제거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1. 콜라

우리가 즐겨 마시는 음료 중 하나인 콜라! 이 콜라로 녹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TV프로그램에서도 자동차에 생긴 녹을 콜라로 제거하는 방법이 소개된 적이 있었죠.

콜라는 탄산과 인산이 혼합되어 있는 약산성 물질로. 이것이 산화된 부분의 산소와 반응하면서 이 산소를 제거하는 원리로 녹이 제거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녹이 제거되는지 한번 실험해 보아야겠죠?

수건에 콜라를 듬뿍 묻힌 다음, 우산살의 녹이 슨 부분을 닦아 보았는데요, 사진과 같이 어느 정도 녹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인 결과, 콜라로 녹 제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녹의 정도에 따라 10~30분 정도 녹슨 물건을 담가 두거나 녹슨 부위에 적셔 두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2. 토마토 케첩

식품 중에서 녹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토마토입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이라는 물질 속의 유기산이 녹을 제거하고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토마토를 이용해도 되지만, 그보다 토마토 케첩이나 토마토 주스를 이용하면 훨씬 더 간편하게 녹을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토마토 케첩, 혹은 토마토 주스를 녹이 슨 부위에 바르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철 수세미로 문질러 줍니다.

과연 그 결과는?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전과 비교하여 녹이 무척 깨끗하게 제거되었습니다!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녹이 쉽게 닦여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단 케첩의 달콤한 냄새가 남을 수 있으니, 케첩으로 녹을 제거한 다음 물수건 등으로 한 번 더 닦아 주면 냄새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

토마토 케첩, 이제 먹지 말고 녹 제거에 양보해야겠네요 🙂

3. 아세톤

그렇다면 식품 종류 말고, 다른 물건 중 녹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물건은 없을까요? 인터넷 폭풍 검색 결과, ‘아세톤’이 녹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매니큐어를 지우는 데 사용되는 아세톤은 화장품 전문점이나 마트 등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 중 하나인데요, 이 아세톤 역시 녹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하여, 직접 녹 제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세톤을 수건에 듬뿍 묻힌 다음, 우산 살에 생긴 녹을 닦아 보았는데요, 어느 정도 녹이 닦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라와 마찬가지로 아세톤 역시 천에 듬뿍 적신 후 녹슨 부위에 10~30분 정도 얹어 두었다가 닦아 내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네요!

앞에서 소개한 토마토 케첩 / 콜라 / 아세톤 외에도 치약,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자외선 차단제 등이 녹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양한 물건을 활용해 녹을 제거하는 방법, 표를 통해 확인해 볼까요?

가위나 못, 우산 같은 작은 생활용품들에서부터 자전거나 자동차의 일부분 등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 중 녹이 생길 수 있는 물건들은 적지 않습니다. 이 때 마땅한 방법을 몰라 그냥 방치해 두었다면,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린 방법을 통해 녹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늘 새것처럼 사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