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현장 5대 중대 재해, VR 기기로 생생하게 체험 가능
포항제철소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현장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한 교육 콘텐츠는 가상현실 기기를 눈과 손에 착용하면 △협착 △화상 △추락 △전도 △질식 등 작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5대 중대 재해를 실제 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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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소 직원이 글로벌안전센터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
기기를 미리 체험한 심용완 씨는 "제철소 현장 작업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직접 내 손으로 조작해 안전 작업을 하고 재해 현장을 체험해보니 몰입감이 높았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은 지난해 3월 노경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템으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개발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마련한 가상현실 기기 12대를 글로벌안전센터 교육장에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현장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과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준권 포항 안전방재부장은 "기존에 실시하던 이론교육은 학습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직원들이 제철소 내 중대 재해사례를 가상으로 체험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집중력과 안전의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병대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