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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센터 발간 저널, 포스코에 주목하다

美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센터 발간 저널, 포스코에 주목하다

2020/11/18

미국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BCCCC)가 발간하는 저널 「Corporate Citizen」 가을호에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가 실렸다. 기업시민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이 저널에서는 포스코를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소개했다. 특히 대기 질, 수질 관리, 부산물 관리, 토양과 지하수 관리, 화학 물질 관리와 철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환경보호를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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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해양오염의 흐름을 뒤집다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남아있는 모습.

전 세계에 걸친 플라스틱,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가 해양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그 흐름을 뒤집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플라스틱은 매년 3억 톤 이상 생산되고 있고 재활용하기 어려워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10% 미만만 재활용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전체 플라스틱의 약 절반은 일회용이다. 플라스틱은 환경, 특히 해양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23만 6000톤은 손톱보다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추정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먹이 사슬의 각 단계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무심코 섭취하게 된다. 해안선과 바다 표면, 해저에 쌓인 쓰레기의 60~90%가 플라스틱이며, 2050년에는 무게로 봤을 때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매용 봉지 재발명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의 로고 이미지.

▲ ‘소매용 봉지 재발명 컨소시엄'(Consortium to Reinvent the Retail Bag)에 참여한 기업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사용 봉투를 통한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고자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플라스틱산업협회(PIA)의 권장에 힘입어 재사용 봉투 사용을 금지했고, 이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사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플라스틱산업협회(PIA) 캠페인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전염이나 호흡기 질환 발생은 재사용 봉투로 인한 경우는 드물며 음식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로나19 확산 경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민간과 공공기관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7월, 타깃과 월그린(Walgreens)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매용 봉투에 대한 혁신적인 대체 디자인을 발굴하고 구현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향후 연구에 필요한 총 1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자할 것이다.

소매 분야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일상 업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바다에서 오염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철강기업 포스코와 미국 정수 업체 Elkay가 일회용 플라스틱의 부정적 영향과 환경 훼손을 억제하기 위해 전사적인 프로그램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 우리 바다를 보호하는 철의 중요한 역할

대한민국 철강업체 포스코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더욱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코는 회사의 대기 질, 수질 관리, 부산물 관리, 토양과 지하수 관리, 화학 물질 관리와 철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물 소비량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물 재활용 확대와 대체 상수원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철강공장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가치 있게 활용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철강슬래그(제철 부산물)로 만든 트리톤 어초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을 위해 트리톤에 어초를 이식하는 모습(왼쪽)과 수중에 안착된 트리톤(오른쪽).

▲ 바다숲 조성을 위해 트리톤에 어초를 이식하는 모습(왼쪽)과 수중에 안착된 트리톤.

트리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포스코는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트리톤 어초는 한국 정부의 환경 안정성과 해양 바이오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돼 현재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일반 어초로 지정되어 있다. 포스코는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조류가 사라지거나, 암반 백화현상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트리톤 기반 바다 숲 조성 기술을 도입했다.

한국의 동해와 남해 근처에 트리톤을 설치한 효과는 2009년부터 포스코를 비롯한 다른 전문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트리톤 바다숲은 해양생태계의 해초와 퇴적물로 활성화된 탄소 제거원과 저장고를 일컫는 용어인 블루 카본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현재 포스코는 여러 해안 도시 30여 개 해역에 6559개 트리톤을 설치했다.

잠수복을 입은 두 사람이 바다에서 지상으로 봉사단에게 전달하는 모습. 항구에서 폐타이어를 수거해 지상 봉사자에게 전달하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 항구에서 폐타이어를 수거해 지상 봉사자에게 전달하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또 다른 환경보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출범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포스코 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스쿠버다이빙 봉사단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클린오션 봉사단은 10년간 560여 차례의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171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0년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광양 배알도에서 1톤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10만 마리의 흑도미를 바다에 방류해 미래 수산자원 확보에 기여했다.

해양 쓰레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해양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가 번성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해양복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시민으로서 몫을 다하고 사회 속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매주 수중 정화 봉사활동 외에도 정부와 수상구조 봉사단 등 외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 울릉군 울릉도 해양정화 연합 봉사활동 참여자 단체사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블루 카본에 대한 철강산업계와의 협력은 물론 바다를 정화하고 복구하려는 포스코의 노력으로 포스코는 현재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선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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