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남자체조 분야 1순위 자격으로 출전권 획득… 첫 올림픽 무대에 금빛결의 다져
포스코 포항제철소 FINEX부 허경석 과장의 자녀 허웅 선수(제천시청)가 파리올림픽 남자 체조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올해 국제대회 선발전에서 남자체조 분야 국가대표 1순위에 오른 허웅 선수는 7월 16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다음날 오전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했다.
허웅 선수는 울산에서 양사초, 신정중, 스포츠과학고를 졸업하고 한국체대를 거쳐 현재 제천시청에 소속돼 있다. 올 시즌에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잇달아 따내며 안마* 랭킹 6위에 오른 기대주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주종목인 안마에서 메달을 노린다.
* 안마(鞍馬) : 말 모양의 대 위에서 팔로 온 몸을 지탱하며 두다리를 회전하고 교차해 연기하는 남자 기계체조.
허웅 선수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기술에 있어서는 해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만큼 경기에 자신 있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해 이번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거머쥐고 싶다. 파리에서 한국 남자체조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석과장은 “아들이 올림픽 무대에 당당히 올라 오랜기간 준비해온 것들을 마음껏 보여주고 오길 바란다. 포스코 동료 여러분들께도 승패와 관계없이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은 허웅 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체조경기는 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7월 27일 시작해 8월 5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