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작년 말 기준 전체 17개 압연공장 중 15개 재가동 중… 이 달 내 모든 공장 가동 예정
l 최정우 회장, 현장 방문해 복구에 헌신한 임직원 격려… 2열연공장 복구 후 첫 생산코일에 ‘100일의 기적, 100년의 초석’ 휘호
l 현장 밀착 관리로 설비 안정화에 집중… 안전 최우선으로 복구 완수 방침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1월 내 전 압연공장 재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12월 15일 수해 100일 만에 2열연공장을 복구를 완료한 이후, 12월 24일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2월 30일 1전기강판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하며 사실상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12월 24일 재가동한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은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제품인 자동차 배기계용 400계 고크롬강과 세계 최고 품질의 LNG 선박용 304L강을 주력 생산하는 공장이다.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중 약 70%를 생산하는 공장인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국내 스테인리스의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30일 재가동한 1전기강판공장은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송·배전용 변압기 소재로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1전기강판공장이 복구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수익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압연공장 모두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작년 연말까지 15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1·2·3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2냉연)을 정상적으로 가동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지난 12월 30일 2선재공장, 2냉연공장, 2열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성공적으로 15개 공장을 복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 회장은 2열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복구 후 첫 생산한 코일에 ‘복구 100일간의 뜨거운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아 <100일의 기적, 100년의 초석> 이라는 휘호를 남겼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월 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시험설비, 예비펌프, 방화문 등 보조·부대설비 등도 체계적으로 복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성공적인 복구 과정을 통해 시련을 희망으로 바꾸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향후 포스코는 설비안정화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을 완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