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기준 미비 화물차 37대 적발해 시정 조치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내의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화물차 후방 안전판 설치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개선했다.
제철소에 출입하는 3.5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 1000여
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under ride)’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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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소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 사고를 예방하고자 제철소에 출입하는 대형 화물차 1000여 대를 대상으로 후방 안전판 설치 여부를 일제히 점검했다. 사진은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운반하는 대형 화물차 후방에 안전판이 설치된 모습. [사진=김진석 포항행정섭외그룹] |
이번 점검을 통해 포항제철소는 후방에 안전판을 설치하지 않은 화물차 37대를
확인하고, 이를 즉시 안전기준에 맞게 시정했다.
언더 라이드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3.5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는 후방에 반드시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후방 안전판 설치 규격은 △좌우 타이어간 너비를 초과하지
않는 길이 △최소 10㎝ 이상의 폭 △안전판과 지면간의 간격은 55㎝ 이하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번 점검을 추진한 포항 안전방재부는 "대형 화물차 후방에 설치하는 안전판은
교통안전을 예방하는 안전벨트와도 같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점검을 통해 제철소 내에서의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제철소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항상 전조등을 켜고 40㎞/h
이하의 규정 속도로 운행하도록 기준을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 서고 있다.
민병대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