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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스틸아트’로 새롭게 태어나다! KTX 포항역 앞 철 조각작품 소개

포항역, ‘스틸아트’로 새롭게 태어나다! KTX 포항역 앞 철 조각작품 소개

2015/06/29

 

△ <바이올린 연주자> 김택기, 2013

서울-포항 KTX 직통편 개통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 포항 신역사, 그 앞이 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포항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철 조각작품들,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이미지 출처 – 포항시 공식 페이스북

 

지난 3월, 서울과 포항을 잇는 KTX 직통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루 이용객 수가 4,500명이 넘을 정도로, 서울-포항을 연결하는 중심 교통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은 물론, 서울 등의 지역에서 포항으로의 접근이 더욱 편해지면서 KTX를 이용해 포항을 여행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선이 개통되면서 기존에 북구 대흥동에 있던 포항역사도 흥해읍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요, 이 포항신역사 앞에 ‘철강도시’로서의 첫인상을 단장하는 철 조각 작품 4점이 전시되어 포항역을 찾는 이들에게 신선한 감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신 포항역사 앞을 장식하고 있는 철 조각 작품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에 걸쳐 포항에서 개최됐던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출품되어, 시민과 관광객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인데요. 딱딱하고 차가운 철이 유머와 재미를 담은 예술작품으로 변모해, 포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포항의 첫인상’ 역할을 하며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는 것이죠.

 

특히 포항이라고 하면 포스코가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산업도시’라는 느낌이 강한데요, 포항시에서는 여기에 문화를 더해 철이라는 자양분을 토대로 도시 공간 속에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창조도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즉 ‘철’이라는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고자 하는 것이죠.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이미지 출처 –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은 역사의 시공간에 걸친 철의 문화적 코드를 미술 음악 무용 등 예술 및 문화활동에 녹여낸 축제로, 2012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총 3회 개최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11월 15일부터 보름 동안 포항 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축제가 개최되어 스틸 조각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10개 팀의 공연이 펼쳐졌고, 3만 5천 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전시된 작품과 공연을 즐겼습니다. 올해에도 연말에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홈페이지 : http://phsaf.co.kr

 

 

 

△ <인사하는 사람> 유영호, 2013

 

그럼 포항신역사 앞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포항역 입구에 설치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 유영호 작가의 <인사하는 사람>은 작품명 그대로 상대를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입니다.

 

이 작품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세계 주요 분쟁지역의 경계에 설치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자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포항신역사에 자리해 포항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하늘을 나는 꽃> 문신, 1989

문신 작가의 <하늘을 나는 꽃>은 꽃잎의 곡선과 풍성한 느낌을 철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철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곡선과 부피감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움을 가져다 줍니다.

 

△ <도약> 김병철, 2013

 

그 밖에 두 팔과 다리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려는 모습을 담아낸 김병철 작가의 <도약>, 태권V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담아낸 김택기 작가의 <바이올린 연주자> 등 개성과 의미가 담긴 작품들은 포항이라는 도시의 첫인상을 힘차고 경쾌한 느낌으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KTX 포항역에 설치된 철 조각작품들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X를 통해 포항을 찾는 분들이라면, 기차에서 내려 역 앞 광장으로 나오실 때 철 조각 작품들을 눈여겨 봐주시고, 무한한 철의 변신에 공감해 주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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