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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울릉도를 접수하다

포항스틸러스, 울릉도를 접수하다

2017/06/01
– 프로구단 최초 울릉도 방문 사회공헌활동
– 울릉심층수 ‘청아라’ 공식 후원협약 체결도

포항스틸러스(사장 신영권)가 지난 5월 28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찾았다.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울릉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울릉도 방문은 울릉군과 군의회를 비롯해 군내 체육회·축구협회·교육지원청 및 ㈜울릉심층수, ㈜대아울릉리조트 등 민관 각계의 후원과 협찬으로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 부상재활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이번 방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포항스틸러스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를 찾아 축구클리닉 개최·요양원 청소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프로스포츠구단으로 울릉도를 방문한 건 첫 번째 사례다.

 

스틸러스 선수단은 울릉도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에게 선수 전원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사동항으로 환영을 나온 울릉도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환대에 화답했다.

 

이튿날 선수단은 울릉도 내 초·중·고교 학생 140여 명과 울릉공설운동장에서 축구클리닉 시간을 갖고, 사인회에 이어 마스코트 ‘쇠돌이’가 새겨진 학용품을 기념으로 선물했다. 스틸러스 골키퍼 김교빈은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건 항상 보람된 일이다. 오늘 축구클리닉이 울릉도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울릉군 내 축구 동호인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울릉군에서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축구협회 2개 팀이 나섰고, 스틸러스는 코칭스태프와 프로선수, 사무국 직원들이 팀을 이뤘다. 결과는 단연 스틸러스의 승리였지만, 친선경기답게 즐거운 웃음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사회공헌활동은 5월 30일 울릉송담실버타운에서 진행됐다. 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서 ‘희망나눔 쌀 전달식’이 먼저 열렸다. 2017 시즌 동안 스틸러스가 1골을 넣을 때마다 스틸러스가 2포, 이마트 포항점·포항이동점이 각 2포, 총 6포의 쌀을 적립하고 있는데, 5월 21일 광주전까지 넣은 20골로 적립한 120포의 쌀 중 60포를 울릉송담실버타운에 전달했다. 전달행사 후 스틸러스 선수단은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창문·창틀과 내외부 대청소에 나섰다. 또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드리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기쁨조가 되어 드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문화체육행사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멀리서 와주신 스틸러스에 감사드린다. 스틸러스 선수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울릉군민이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울릉도 방문 마지막 날에는 ㈜울릉심층수 ‘청아라'(이하 청아라) 생산공장을 방문해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청아라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스틸러스를 후원해오고, 특히 이번 울릉도 방문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박재민 청아라 상무와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이 참석했으며, 이날 협약 내용에 따라 스틸러스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청아라로부터 해양심층수 제품을 후원받기로 했다.

 

포항에 연고를 둔 유일한 프로스포츠구단인 스틸러스는 이번 울릉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으로 포항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도민에게까지 사랑 받는 구단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스틸러스 선수단은 6월 4일까지 휴식을 가진 후 6월 17일 울산을 상대로 펼쳐질 155번째 동해안 더비 홈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임정민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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