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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효성과 산학협력··· 스틸코드 분야 공동 연구

포스텍, 효성과 산학협력··· 스틸코드 분야 공동 연구

2017/04/10
– 4월 10일, 산학일체연구센터 출범··· 산학일체교수 2명 선임 예정

포스텍(총장 김도연)과 효성이 4월 10일 타이어 보강재인 차세대 고강도 정밀 와이어인 스틸코드(Steel Code)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자 효성-포스텍 산학일체연구센터(센터장 포스텍 이병주 교수) 개소식을 가졌다. 고강도 정밀 와이어 최적 공정 개발에 나서게 될 이 연구센터에는 산학일체 교수 2명이 새롭게 채용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 포스텍 김도연 총장(오른쪽)이 4월 10일 효성 조현상 사장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스틸코드 최적 공정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산학일체교수는 기업이 자사 연구에 필요한 인력을 교수 후보로 추천하면, 대학이 이를 심사해 교수로 채용하고 인건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포스텍이 지난해 국내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이번에는 포스텍이 먼저 효성과의 연구에서 우수한 실적이 기대되는 다른 기관 소속 연구자들의 명단을 먼저 제공하고, 효성이 그 중에서 실제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인재를 포스텍 교수로 추천하는 형태로 선임하게 된다.

 

산학일체연구센터에는 포스텍의 금속 분야와 나노 분야 석학인 신소재공학과 이병주 교수와 박찬경 교수, 기계공학과 황운봉 교수가 중심이 되어 산학일체교수 2명과 함께 스틸코드 제조 공정에 미치는 다양한 조건 분석과 최적 공정 조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포스텍 나노용합기술원(NINT) 분석 장비 등 포스텍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가 폭넓게 활용된다.

 

스틸코드는 효성이 2011년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굿이어와 단일공급계약으로는 업계 최대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분야다.

 

포스텍은 이론적인 실험을 전담하고, 효성은 실제 제조설비를 이용해 포스텍이 제안하는 다양한 이론에 대한 검증 실험을 진행한다. 또 산학일체교수와는 별개로 효성 소속 연구원 2명이 장기 파견되어 원활한 현장실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 포스텍 김도연 총장(중앙 왼쪽)과 효성 조현상 사장(중앙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산학일체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제막식을 가졌다.

 

포스텍은 이번 산학일체 연구센터 개소로 효성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자를 영입하는 한편,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역시 POSTECH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이용해 당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지향적 연구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기업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대학은 기업의 문제를 잘 모르는 등 산학협력에 있어 서로간의 갭(gap)을 좁히기 어려웠다.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건학이념을 가진 포스텍은 기업과 대학의 ‘일체’를 통한 더 큰 가치창출을 지향한다. 이러한 포스텍의 생각에 공감해주신 효성의 발전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조현상 효성 사장은 "효성은 산업입국을 위해 지난 50년 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 제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왔다. 이번 MOU 체결로 진행되는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는 우리 회사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향후 양측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은 지난해 4월 LG디스플레이와 첫 산학일체연구소를 개소했으며, 효성에 이어 다른 기업과의 산학일체연구소를 준비하는 등 산학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혜영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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