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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학생들이 만든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CES서 선보여

2019/01/11
카렌 춥카(Karen Chupka)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 부사장이 CES 2019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카렌 춥카(Karen Chupka)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 부사장이 CES 2019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CES)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행사에는 150여 개 국가에서 IT와 가전, 모빌리티 산업 등을 선도하는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1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티브 코닉(Steve Koenig) 미국소비자기술협회 부사장은 2020년대가 ‘데이터의 시대(Data Age)’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CES의 키워드로 데이터가 공통분모인 인공지능(AI), 5G 이동통신, 자율주행은 물론 8K*,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 신기술을 꼽았다.
* 8K : 디지털 텔레비전이나 디지털 영상 분야에서 최고 해상도인 가로·세로 7680×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지털 비디오 포맷으로, 영상 포맷의 가로 해상도가 약 8,000픽셀이라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Full UHD(Full Ultra High Definition)라고도 부른다.

CES는 특히 최근 몇 년 새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정도로 자동차 업체의 참가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다수 참여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혁신 기술을 선보인 현장에서 관심을 받은 기술이 있다. 바로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대학원생들이 모여 창업한 Polaris3D(대표 곽인범)가 선보인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별도 장치 설치 없이 자율주행 가능해진다

Polaris3D는 저렴하면서도 정밀한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모여 만든 벤처기업이다. 2016년 창업팀을 결성한 후 교내·기업·공공기관 주관의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 2018년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포항창조경제센터에 입주해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 Polaris3D는 로봇에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공장이나 실내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처럼 간단한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면 별도 인프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초광대역통신(UWB) 또는 무선랜(Wifi) 구동을 위해 실내에 이를 위한 별도 장치를 설치해야만 했다. 하지만 Polaris3D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추가 장치 설치 없이도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로 3차원 지도 제작·자율주행 원격 조종

이 프로그램은 로봇이 스스로 주행하며 지도를 작성하고, 이 지도를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해 목표지점까지 주행하도록 한다. 연산량을 많이 사용하는 기존의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 대신 측위(localization) 기술을 이용해 손바닥보다 작은 공간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소형로봇이나 드론에도 활용할 수 있다.

Polaris3D는 올해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이 필요한 로봇 업체와 연구실에 자사의 솔루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로봇 업체와 협력해 물류로봇이나 지게차 등에 활용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 위한 혁신기술 눈길

CES 2019 현장 스케치

▲CES 2019 현장 스케치. (출처:CES)

이번 CES에서는 Polaris3D의 자율주행 기술 외에도 돌돌 말리거나 떼어다 붙일 수 있는 TV,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 등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첫날 화제를 모은 제품은 기존 TV의 한계를 뛰어넘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TV다.

이날 삼성전자는 75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화면 크기가 작아질수록 소자 크기와 간격도 작아지기 때문에 75인치형을 구현하기 쉽지 않은데, 삼성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65인치 롤러블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치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똑똑해진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통한 스마트홈과 ▲삼성봇 케어 ▲삼성봇 에어 ▲삼성봇 리테일 등 로봇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과 흑맥주, 밀맥주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맥주를 집에서 제조할 수 있는 수제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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