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철강위기에도 6년 연속 선정··· 경쟁력 인정받아
포스코가 7월 20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발표에서 173위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2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포천>은 전년도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을 분석해 매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161위-146위-167위-177위-162위에 이어 올해 173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철강위기에도 포스코가 강도 높은 고유기술 개발과 원가절감활동, IP(Innovation POSCO)프로젝트 등을 통해 수익성 창출에 주력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 철강사 중에서는 아르셀로미탈(123위), NSSMC(238위), 바오산강철(275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기업은 지난해보다 두 곳 줄어든 15개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13위)와 현대자동차(84위)가 100위권에, 한국전력(172위)과 포스코(173위), LG전자(180위)가 200위권에 들었다. 기아자동차(208위), 현대중공업(237위), 한화(277위), SK(294위), 현대모비스(310위), 롯데쇼핑(414위), LG디스플레이(429위), GS칼텍스(431위), 삼성생명(439위), 한국가스공사(464위)가 뒤를 이었다.
올해 발표에서는 미국 월마트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엑손모빌·폴크스바겐·토요타·애플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또한 중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2013년 95개에서 올해 110개가 이름을 올리는 등 선정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박예나 mela@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