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울릉도·독도서 수중정화 활동 펼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울릉도·독도서 수중정화 활동 펼쳐

2016/06/13
– 10일부터 3일간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수중오물 수거, 갯녹음 방지 활동

이른 초여름 더위와 소나기가 겹쳤던 지난 주말, 연휴도 반납한 채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포스코 직원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포스코 포항클린오션봉사단이 바로 그들.  

 

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울릉도 및 독도 일원의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을 펼쳤다.

 

▶ 6월 10일부터 사흘간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진행된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원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것은 최근 동해안 해양 생태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갯녹음’ 현상이 특히 이곳 해역에서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심이 얕은 연안에 불가사리 등의 해적생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이를 먹이 및 산란장소로 활용하는 물고기 또한 자취를 감추며 황폐화되는 ‘갯녹음’ 현상은 이미 울릉군과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클린오션봉사단원 30명은 이번에 울릉군을 방문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의 말미잘 등 해적생물을 퇴치하고 수중 폐기물을 수거해 해양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1일차인 10일에는 울릉읍 도동리 내항에서 어장 내 성게 성장에 지장을 주는 불가사리 제거활동에 나서는 한편, 어업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폐어구 등 수중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날 하루에만 5톤을 수거해 해양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 11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3개조로 나누어 서도(西島) 인접 해역의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집중적으로 퇴치했고, 12일에는 울릉읍 저동리 내항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 포스코 포항클린오션봉사단이 독도 일원의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적생물들을 거둬내고 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군 관계자들도 3일간 줄곧 협력했고 정화활동 이후에는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사회와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클린오션봉사단 동호회장인 포항환경자원그룹 김응래 부총괄은 “포스코 전 직원들은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며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료로 사용한 인공어초 ‘트리톤’ 38기를 설치하는 ‘울릉도 연안 바다숲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욱 shin062@posco.com

<자료·사진=포항행정섭외그룹>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