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면회를 위해 찾아온 가족들을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령의 재향군인 환자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있어요.”
지난달 포스코 미국법인(POSCO America)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발신자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에 위치한 ‘재향군인 의료센터(Charlie Norwood VA Medical Center, 약칭 Fisher House)’.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포스코 아메리카의 제안은 이른바 ‘Untact(비접촉) 솔루션! 포스코 아메리카는 가족과 고령의 환자들이 화상으로 면회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기부를 제안하였고, 3월 26일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화상 면회 시스템 8대를 기부했다.
미국법인 관계자는 화상 면회 시스템을 통해 가족간 얼굴을 마주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에 숙연해져 참석자들은 빨리 잔인한 상황을 이겨내고 생동하는 봄날이 돌아오기를 기도하였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포스코 아메리카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선물했다”며 포스코가 실천해오고 있는 With POSCO 정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화상 면회 시스템 기부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나눔활동* 성금 일부가 활용됐으며, 포스코 아메리카는 올해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감사패 증정 등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1%나눔활동: 포스코는 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 적립하여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는 나눔활동으로 포스코 직원 99%가 참여하고 있다.